김용태, 임기 연장 시사…'9월 초 전대' 의지
김무성 "상향식 공천·당권대권 분리 등 완수해야"
![[서울=뉴시스] 정윤아기자=국민의힘 상임고문인 김무성 전 대표는 지난달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단식 투쟁 중 뉴시스와 만나 "민주당의 입법권력 횡포를 막으려면 대선에서 이겨야하는데 단일화 없이는 이길 수가 없다"며 "다시한번 두 후보의 애국심에 호소한다"고 말했다.](https://img1.newsis.com/2025/05/07/NISI20250507_0001836455_web.jpg?rnd=20250507201451)
[서울=뉴시스] 정윤아기자=국민의힘 상임고문인 김무성 전 대표는 지난달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단식 투쟁 중 뉴시스와 만나 "민주당의 입법권력 횡포를 막으려면 대선에서 이겨야하는데 단일화 없이는 이길 수가 없다"며 "다시한번 두 후보의 애국심에 호소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김무성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8일 "당은 정당민주주의 확립을 위한 '선 당헌·당규 개혁, 후 전당대회 개최'의 길로 가야 한다"며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역할을 당부했다.
김 상임고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김 위원장은 정당민주주의 요체인 상향식 공천제도, 당권·대권 분리 등 누구도 바꿀 수 없는 당헌· 당규 개혁을 완수한 후 전당대회를 개최하는 스케줄을 세워 당을 재건해 주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호소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에 바란다"며 "윤석열 정권은 민주주의를 하지 않다가 무너졌다. 이재명 정권도 민주주의 하지 않으면 무너지게 돼 있다. 국민의힘도 정당민주주의 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무리한 당무 개입을 하고 비민주적, 독선적 국정운영을 할 때 당이 비판하고 저항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오게 된 것"이라며 "정치인은 책임을 지는 자리이지 누리는 자리가 아니다. 책임을 피할 수도 없고 피하려 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이 말 그대로 환골탈태할 수 있는 체질 개선에 협조하고 세대교체의 다리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며 "김 위원장은 악조건 속에서 중심을 잘 지켜주었다"고 평가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 임기는 개혁이 완수될 때까지다. 당내 민주주의를 정착시킨 다음 전당대회를 실시하는 것이 당의 혼란을 막고 자유민주주의 정당으로 거듭나는 길"이라며 자신의 임기를 연장해 9월 초에 전당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