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파견 주방위군, LA시내도 최루탄 공격.. 주지사는 시위대 말려

기사등록 2025/06/09 08:56:08

"트럼프가 원하는 걸 해주면 안돼 " 폭력금지· 자제 당부

뉴섬주지사, 트럼프와 격돌 중에도 시위대엔 "평화"호소

[로스엔젤레스=AP/뉴시스] 6월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시내에 투입된 주 방위군이 마스크를 쓴 이민자 강제 추방 반대 시위대와 대치하고 있다. 2025.06.09. *재판매 및 DB 금지
[로스엔젤레스=AP/뉴시스] 6월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시내에 투입된 주 방위군이 마스크를 쓴 이민자 강제 추방 반대 시위대와 대치하고 있다. 2025.06.0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로스앤젤레스 일대의 이민추방 반대 시위대를 향해 주 방위군을 파견한 뒤 일요일인 8일(현지시간) LA시외의 파라마운트 등 격전지 외에 LA시내에서도 시위대와 접전을 벌였다.

이들은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 안보부 소속의 요원들과 함께 최루가스를 분사하거나 최루 수류탄을 던지며 시위 군중을 해산시키는데 총력을 다했다.

그 와중에 일부 시위대원들과 취재 기자들이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고  현장에 있던 신화통신 기자가 보도했다.
 
시위대 중 한 명은 기자에게 "우리는 평화 시위를 원한다.  하지만 트럼프 정부는 방금 군인들을 보내서 우리와 싸우도록  시켰다.  그럴 필요가 있는 일인가? "하고 호소했다.

[모리스타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 시간) 캠프 데이비드로 향하기 위해 뉴저지주 모리스타운 공항에 도착한 뒤 기자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왼쪽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2025.06.09.
[모리스타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 시간) 캠프 데이비드로 향하기 위해 뉴저지주 모리스타운 공항에 도착한 뒤 기자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왼쪽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2025.06.09.
시위대와 군인들이 충돌한 직후,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시위대를 향해 자제와 평화 시위를 유지하도록 말리는 메시지를 보냈다.

"캘리포니아!  도널드 트럼프가 원하는 것을 해주면 안된다.  발언은 하라.  그러나 평화를 유지하라.  침착을 유지하라"고 그는 메시지를 온라인에 올렸다.

뉴섬 주지사는 그러면서 " 폭력을 쓰지 말고 자기 임무를 다하면서 평화를 유지하려는 군 장병과 단속원들을 존중해 달라"고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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