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23일 오후 인천 강화군 송해면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도 개풍군의 야산에 대남 확성기가 설치돼 있다. 2025.01.23. dy01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1/23/NISI20250123_0001757650_web.jpg?rnd=20250123171122)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23일 오후 인천 강화군 송해면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도 개풍군의 야산에 대남 확성기가 설치돼 있다. 2025.01.23.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북한이 인천 강화군 일대 접경지역에서 이어오던 대남 확성기 '소음 방송'을 중단하고, 대신 저녁 시간부터 노래 방송으로 전환한 것으로 확인됐다. 개구리 울음 등 자연 소리에 묻힐 정도로 소음 강도도 크게 낮아졌다.
강화군 12일 "우리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한 11일 오후 2시 이후, 같은 날 오후 9시부터 북측의 야간 확성기 방송이 기존의 사이렌·북·장구 등 자극적인 소음에서 잔잔한 음악으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북측 방송은 야간시간대 소리 크기가 현저히 줄어들었고, 새벽부터는 중단됐다.
앞서 강화군은 지난해 9월부터 송해·양사·교동면 등지에서 밤낮 없이 이어진 북측 소음 방송으로 인해 수면장애, 스트레스, 영유아 경련 등 주민 피해가 속출하자, 인천시와 함께 방음창 설치 등 대응책을 추진해왔다.
강화군 관계자는 "북측의 이번 방송 전환은 우리 측의 대북 방송 중단에 따른 대응 조치로 추정된다"며 "일시적 변화일 수 있어 앞으로도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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