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등 피해 규모 아직 불분명…기체 결함 추정
230명 탑승객, 印 169명 英 53명 포르투갈 7명 加 1명
AI-171편…조류 충돌, 엔진 고장 등 모든 가능성 조사
印당국, 비행기록장치·음성녹음장치 신속 수거 지시
2009년 도입된 보잉787 드림라이너, 최초 추락 사고
![[아마다바드(인도)=AP/뉴시스]인도 구자라트주 아마다바드에서 12일 에어인디아 소속 AI-117 보잉 여객기가 이륙 직후 추락, 거대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이 여객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242명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5.06.12.](https://img1.newsis.com/2025/06/12/NISI20250612_0000413097_web.jpg?rnd=20250612184544)
[아마다바드(인도)=AP/뉴시스]인도 구자라트주 아마다바드에서 12일 에어인디아 소속 AI-117 보잉 여객기가 이륙 직후 추락, 거대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이 여객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242명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5.06.12.
[아마다바드(인도)=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인도 북서부 구자라트주 최대 도시 아마다바드에서 12일 242명이 탑승한 런던행 에어인디아 보잉 787-8 여객기가 추락했다고 항공사와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에어 인디아는 230명의 승객들은 인도 국민 169명과 영국인 53명, 포르투갈 국민 7명, 캐나다 국민 1명 등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 인도 관리는 사고 AI-171편 탑승자가 모두 244명이라고 발표했었지만, 항공사측은 242명이 정확한 숫자라고 확인했다.
현지 TV 채널 영상은 인구 500만명이 넘는 아마다바드 공항 인근 추락 현장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인도 민간항공총국(DGCA)의 파이즈 아흐메드 키드와이 국장은 AP 통신에 보잉 787-8 기종 에어 인디아 AI-171편이 오후 1시38분(한국시간 오후 5시8분) 아마다바드 공항을 이륙한 지 5분 후 메가니 나가르 주거 지역에 추락했다고 전했다.
키드와이 국장은 런던 개트윅 공항으로 향하던 여객기에 승객 230명과 승무원 12명이 타고 있었다고 밝혔다.
개트윅 공항은 X에 오후 6시25분(현지시각) 도착 예정이던 비행기가 출발하자마자 추락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게시했다.
람 모한 나이두 킨자라푸 인도 민간항공부 장관은 X에 구조대가 동원됐으며 현장에서 의료 지원과 구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게시했다. 그는 "우리는 최고 경계 태세를 유지하면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787 드림라이너는 와이드바디, 쌍발 엔진 항공기다. 항공안전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보잉 787기의 사상 첫 추락 사고다.
플라이트레이더24 웹사이트에 따르면 2009년 도입된 이 항공기는 1000대 이상 수십개 항공사에 인도됐다.
나타라잔 찬드라세카란 에어인디아 회장은 "현재 우리의 주된 관심사는 모든 피해자와 그 가족들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X에 항공사가 비행기에 탑승한 사람들에 대한 정보를 찾는 가족들을 위해 응급 센터와 지원팀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참혹한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모든 사람들의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셜미디어에 게시된 동영상들은 긴급 구조대가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는 모습들을 보여주었다,
인도 민간항공총국(DGCA)은 아직 사고 원인을 확인하지 않고 있지만, 기체 결함 가능성이 추측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DGCA의 한 고위 관계자는 "조류 충돌과 엔지 고장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인디안 익스프레스지에 말했다.
사망자 등 희생자 규모는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과 소방대원, 구급차들이 부상자들을 분주하게 인근 병원으로 이송하는 모습들이 목격됐다.
인도 민간항공부는 사고기의 비행기록장치와 음성녹음장치의 신속한 수거를 지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에어 인디아는 230명의 승객들은 인도 국민 169명과 영국인 53명, 포르투갈 국민 7명, 캐나다 국민 1명 등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 인도 관리는 사고 AI-171편 탑승자가 모두 244명이라고 발표했었지만, 항공사측은 242명이 정확한 숫자라고 확인했다.
현지 TV 채널 영상은 인구 500만명이 넘는 아마다바드 공항 인근 추락 현장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인도 민간항공총국(DGCA)의 파이즈 아흐메드 키드와이 국장은 AP 통신에 보잉 787-8 기종 에어 인디아 AI-171편이 오후 1시38분(한국시간 오후 5시8분) 아마다바드 공항을 이륙한 지 5분 후 메가니 나가르 주거 지역에 추락했다고 전했다.
키드와이 국장은 런던 개트윅 공항으로 향하던 여객기에 승객 230명과 승무원 12명이 타고 있었다고 밝혔다.
개트윅 공항은 X에 오후 6시25분(현지시각) 도착 예정이던 비행기가 출발하자마자 추락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게시했다.
람 모한 나이두 킨자라푸 인도 민간항공부 장관은 X에 구조대가 동원됐으며 현장에서 의료 지원과 구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게시했다. 그는 "우리는 최고 경계 태세를 유지하면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787 드림라이너는 와이드바디, 쌍발 엔진 항공기다. 항공안전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보잉 787기의 사상 첫 추락 사고다.
플라이트레이더24 웹사이트에 따르면 2009년 도입된 이 항공기는 1000대 이상 수십개 항공사에 인도됐다.
나타라잔 찬드라세카란 에어인디아 회장은 "현재 우리의 주된 관심사는 모든 피해자와 그 가족들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X에 항공사가 비행기에 탑승한 사람들에 대한 정보를 찾는 가족들을 위해 응급 센터와 지원팀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참혹한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모든 사람들의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셜미디어에 게시된 동영상들은 긴급 구조대가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는 모습들을 보여주었다,
인도 민간항공총국(DGCA)은 아직 사고 원인을 확인하지 않고 있지만, 기체 결함 가능성이 추측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DGCA의 한 고위 관계자는 "조류 충돌과 엔지 고장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인디안 익스프레스지에 말했다.
사망자 등 희생자 규모는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과 소방대원, 구급차들이 부상자들을 분주하게 인근 병원으로 이송하는 모습들이 목격됐다.
인도 민간항공부는 사고기의 비행기록장치와 음성녹음장치의 신속한 수거를 지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