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 에어 인디아, 이륙 직후 1분여 만에 하강 추락…추락 순간과 현장

기사등록 2025/06/12 20:56:58

최종수정 2025/06/12 21:53:56

승객 국적, 인도 169명·영국 53명·포르투갈 7명·캐나다 1명

사고 기종 2011년 운항이후 첫 사고, 현재 매일 2100편 운항 중

[아마다바드(인도)=AP/뉴시스] 인도 구자라트주 아마다바드에서 12일 에어인디아 소속 AI-117 보잉 여객기가 이륙 직후 추락, 거대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이 여객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242명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5.06.12.
[아마다바드(인도)=AP/뉴시스] 인도 구자라트주 아마다바드에서 12일 에어인디아 소속 AI-117 보잉 여객기가 이륙 직후 추락, 거대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이 여객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242명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5.06.12.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12일 추락한 에어 인디아 AI171 여객기(보잉 787-8 드림라이너)는 승객과 승무원 242명을 태우고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아마다바드 공항을 이륙해 영국 런던 캐트윅 공항으로 가기 위해 이륙한 직후 추락했다.

현장 사진에는 비행기가 주택가에 추락한 후 짙은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는 모습이 담겼다.

비행기의 앞부분은 건물 꼭대기에 얹혀 있는 모습도 포착됐다. 다른 사진들에는 불에 탄 나무와 검게 게을린 건물이 보였다. 구조대원들은 현장을 물로 씻어내는 모습도 담겼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현지 경찰은 여객기가 병원 건물에 충돌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한 영상에는 이륙 직후 고도를 얻은 항공기가 갑자기 공중에서 하강하기 시작하더니 엄청난 불기둥과 연기를 내뿜으며 추락하는 순간이 포착됐다.

사고 여객기는 런던에 12일 오후 6시 25분(현지 시각) 착륙할 예정이었다. 여객기에는 승객 130명과 승무원 12명이 탑승했다.

국적별로는 인도 169명, 영국 53명, 포르투갈 7명, 캐나다 1명 등이었다.

인도 민간항공국에 따르면 AI171편은 이륙 직후 항공 교통 관제소에 구조 요청을 했다.

하지만 그 후 항공기는 ATC의 호출에 응답하지 않았다. 항공기는 23번 활주로를 이륙하자마자 공항 경계선 바깥 지면에 추락했다.

항공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사고기는 현지 시간 오후 1시 38분 아메다바드 국제공항을 출발했다.

이륙후 1분도 채 지나지 않아 고도 약 190m에서 신호가 끊겼다. 이후 여객기는 분당 -475피트의 수직 속도로 하강을 시작했다.

공항 대변인에 따르면  이 사건 이후 아메다바드 사르다르 발라바이 파텔 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모든 항공편은 별도의 공지가 있을 때까지 이륙이 중단됐다.

에어 인디아 나타라잔 찬드라세카란 회장은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며 “현장의 비상 대응팀을 지원하고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필요한 모든 지원과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 여객기는 보잉 787 드림라이너가 2011년 처음 운항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발생한 사고라고 CNN은 전했따.

보잉에 따르면 현재 1175대 이상의 드림라이너가 운항되고 있으며 매일 2100편의 항공편이 운항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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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 에어 인디아, 이륙 직후 1분여 만에 하강 추락…추락 순간과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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