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위군 없었으면 LA 범죄현장 됐다" 주장
![[LA=AP/뉴시스]지난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지하철경찰단이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2025.06.12.](https://img1.newsis.com/2025/06/12/NISI20250612_0000412858_web.jpg?rnd=20250612123313)
[LA=AP/뉴시스]지난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지하철경찰단이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2025.06.12.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대대적인 단속에 반발한 대규모 시위가 일어난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상황이 안정되고 있다고 12일(현지 시간)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지난 이틀 밤 LA는 안전하고 평온했다"며 "우리 훌륭한 주방위군이 해병대로부터 약간의 지원을 받아 LA 경찰들이 효과적으로 임무를 수행하도록 도왔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들은 모두 훌륭하게 협력했고, 군대가 없었다면 LA는 수년 동안 보지 못한 범죄 현장이 됐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LA시는 시위 기간 약탈과 방화가 발생하자 지난 10일과 11일 시내지역에 대해 야간통행금지령을 내리며 대응했다. 이에 혼란을 틈탄 범죄행위는 크게 줄어든 양상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상황을 통제하지 못했다며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에 대한 비난은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개빈 뉴스컴(뉴섬) 주지사는 상황을 완전히 통제하지 못했다"며 "그는 자신의 실수와 무능을 정당화하는 대신, 위기에서 구해준 것에 대해 '고맙습니다'라고 말해야 한다"고 적었다.
LA에서는 지난 6일 ICE가 대대적인 기습 단속 및 대규모 체포에 나서자 항의 시위가 터져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튿날 뉴섬 주지사 동의를 받지 않고 주방위군 2000명을 시위대 대응에 투입하도록 지시했다.
이후 시위는 격화되는 모습을 보였고, 뉴섬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성급한 결정이 상황을 악화시켰다며 주방위군 투입 철회를 요구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주방위군 2000명을 추가로 투입하고, 군은 해병대원 700명을 파견해 강경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LA에서 시작된 시위는 미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가까운 샌프란시스코는 물론, 시카고, 필라델피아, 뉴욕 등 주요 도시에서도 관련 시위가 진행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79번째 생일이자 미 육군 열병식이 개최되는 오는 14일에는 대대적인 '노 킹스('트럼프는 대통령이 아니다'라는 뜻)' 집회가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지난 이틀 밤 LA는 안전하고 평온했다"며 "우리 훌륭한 주방위군이 해병대로부터 약간의 지원을 받아 LA 경찰들이 효과적으로 임무를 수행하도록 도왔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들은 모두 훌륭하게 협력했고, 군대가 없었다면 LA는 수년 동안 보지 못한 범죄 현장이 됐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LA시는 시위 기간 약탈과 방화가 발생하자 지난 10일과 11일 시내지역에 대해 야간통행금지령을 내리며 대응했다. 이에 혼란을 틈탄 범죄행위는 크게 줄어든 양상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상황을 통제하지 못했다며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에 대한 비난은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개빈 뉴스컴(뉴섬) 주지사는 상황을 완전히 통제하지 못했다"며 "그는 자신의 실수와 무능을 정당화하는 대신, 위기에서 구해준 것에 대해 '고맙습니다'라고 말해야 한다"고 적었다.
LA에서는 지난 6일 ICE가 대대적인 기습 단속 및 대규모 체포에 나서자 항의 시위가 터져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튿날 뉴섬 주지사 동의를 받지 않고 주방위군 2000명을 시위대 대응에 투입하도록 지시했다.
이후 시위는 격화되는 모습을 보였고, 뉴섬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성급한 결정이 상황을 악화시켰다며 주방위군 투입 철회를 요구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주방위군 2000명을 추가로 투입하고, 군은 해병대원 700명을 파견해 강경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LA에서 시작된 시위는 미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가까운 샌프란시스코는 물론, 시카고, 필라델피아, 뉴욕 등 주요 도시에서도 관련 시위가 진행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79번째 생일이자 미 육군 열병식이 개최되는 오는 14일에는 대대적인 '노 킹스('트럼프는 대통령이 아니다'라는 뜻)' 집회가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