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에어인디아 추락 끔찍…지원 필요하면 즉각"

기사등록 2025/06/13 03:28:27

최종수정 2025/06/13 05:44:23

"할 수 있는 일 있다면 즉각 하겠다"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2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2035년까지 휘발유차 신차 판매를 금지하는 캘리포니아주 규제를 무력화하는 결의안 서명에 앞서 연설하고 있다. 2025.06.13.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2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2035년까지 휘발유차 신차 판매를 금지하는 캘리포니아주 규제를 무력화하는 결의안 서명에 앞서 연설하고 있다. 2025.06.13.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에어인디아 여객기 추락 사건 전폭 지원을 약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 시간) 온라인 중계된 백악관 발언에서 "(에어인디아) 여객기 추락은 끔찍한 일"이라며 자국이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지원하겠다고 했다.

그는 인도를 "큰 나라, 강한 나라"라며 "(사고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즉각 그렇게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사고를 "끔찍한 추락"이라고 재차 말했다. 아울러 자신이 인도 측에 몇 가지 지침을 줬다고도 말했다. 다만 어떤 지침을 줬는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은 이번 사고기 제조사인 보잉 소재국으로,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이번 추락 조사 지원을 위해 조사팀을 인도에 파견하기로 했다.

앞서 이날 인도 서부 아메다바드에서는 242명을 태운 런던행 에어인디아 여객기가 이륙 직후 추락했다. 추락 시점은 오후 1시40분께로, 사고기는 조난 신호(mayday call)를 발송했다.

당초 아메다바드 당국은 전원 사망을 추정했었다. 그러나 이후 당국은 탑승객 중 1명의 생존자가 있다고 밝혔다. 생존자는 영국 국적으로, 부상을 당했지만 생명에는 영향이 없다고 한다.

기내에는 인도 국적자 169명, 영국 국적자 53명, 포르투갈 국적자 7명, 캐나다 국적자 1명 등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메다바드 경찰 당국은 204구의 시신을 수습했다.

추락 기종은 2009년 도입된 보잉 787-8 드림라이너로, 이륙 직후 민간 지역으로 떨어져 탑승객 외 인명 피해도 작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고기는 현지 의과대·의료기관 기숙사와 충돌했다고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50~60명이 부상을 치료 중이라고 한다. CNN은 의과대학생 최소 4명이 실종 상태라고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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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에어인디아 추락 끔찍…지원 필요하면 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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