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교부, 이스라엘 공격 항의 ‘미국 대변’ 스위스 대사 초치

기사등록 2025/06/14 03:05:37

최종수정 2025/06/14 06:46:24

“침략에 따른 극도로 위험하고 끔찍한 결과 책임 져야”

“이스라엘 적대적 행동, 최소한 미국의 승인없이 실행될 수 없어”

이란 외교부 청사.(출처: IRNA) 2025.06.14.  *재판매 및 DB 금지
이란 외교부 청사.(출처: IRNA) 2025.06.1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이란 외무부는 13일 이스라엘의 공습에 대한 항의로 나딘 로자노 테헤란 주재 스위스 대사를 초치했다.

로자노 대사는 이란에서 미국의 ‘이해 담당국 국장’(head of the U.S. Interests Section)을 맡고 있다.

이사 카멜리 외교부 미주국장은 로자노 대사를 초치해 이스라엘의 침략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미국의 공격 지원에 항의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이란 IRNA 통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공습 전에 미국에 통보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사전에 충분히 알고 있다고 말했다.

카멜리 국장은 이스라엘의 공격은 모든 국제 기준과 유엔 헌장을 위반한 것이라며 미국은 오랫동안 이스라엘을 지원해 왔다는 점을 강조하고 침략에 따른 극도로 위험하고 끔찍한 결과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카멜리 국장은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적대적 조치는 미국의 협력, 조율, 또는 최소한 미국의 승인없이는 실행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따라서 미국이 불법 행위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카멜리 국장은 말했다.

로자노 대사는 이란의 우려를 미국 정부에 즉시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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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교부, 이스라엘 공격 항의 ‘미국 대변’ 스위스 대사 초치

기사등록 2025/06/14 03:05:37 최초수정 2025/06/14 06: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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