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이란에 있는 미국인들, 즉시 떠나라"

기사등록 2025/06/14 03:51:45

최종수정 2025/06/14 06:50:24

자국민들에게 추가 공습 위험 경고

[테헤란=신화/뉴시스]13일(현지 시간) 이란 테헤란에 이스라엘 공습으로 파손된 건물 잔해 모습. 2025.06.14.
[테헤란=신화/뉴시스]13일(현지 시간) 이란 테헤란에 이스라엘 공습으로 파손된 건물 잔해 모습. 2025.06.14.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 시설 등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공격에 나선 13일(현지 시간) 미국 국무부가 이란에 머물고 있는 자국민들에게 즉시 떠나야한다고 경고했다.

국무부는 이날 주이란 사이버대사관 홈페이지를 통해 추가 공습 위험과 관련한 이란 안보 경보를 공지했다.

국무부는 "미국 시민들은 어떤 이유로도 이란을 여행해서는 안 되며, 만약 그곳에 있다면 즉시 떠나야 한다"며 "이란을 떠날 수 없는 미국 시민들은 대피소에 머물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 정부는 이란 정부와 외교 또는 영사관계를 맺고있지 않다"며 필요한 경우 주이란스위스 대사관에 도움을 청하라고 안내했다.

국무부는 "6월 13일 금요일부터 이란의 민간항공기구는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이란 영공을 폐쇄했다"며 "이란을 떠나려는 미국인은 항공사에 여행 계획을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국은 기존에도 이란을 여행금지 국가로 권고해왔으나, 이스라엘의 기습공격 이후 확전 우려가 제기되자 자국 시민들의 즉각적인 대피를 촉구한 모습이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새벽 이란 핵·미사일 프로그램 시설, 군사 지휘소, 고위인사 숙소, 과학자 거주지, 미사일 발사대 등을 겨냥해 330발 이상의 폭탄을 투하했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공격이 전쟁을 선포한 것이라며 보복을 예고했다. 실제 이날 밤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 수십발을 발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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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이란에 있는 미국인들, 즉시 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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