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가방 2개, 샤넬가방 3개와 신발 1개로 교환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018년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공천을 대가로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와 함께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각종 이권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지난 12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두번째 공판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5.05.12.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12/NISI20250512_0020806166_web.jpg?rnd=20250512113744)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018년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공천을 대가로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와 함께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각종 이권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지난 12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두번째 공판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5.05.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통일교 청탁용으로 받아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건네려던 샤넬 가방이 다른 가방 뿐만 아니라 신발로도 교환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박건욱)는 최근 전씨가 통일교 전 간부로부터 받은 샤넬 가방 2개가 다른 가방 3개와 신발 1켤례로 교환된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김 여사 수행비서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에게 샤넬 가방 2개를 건넸는데, 유 전 행정관이 지난 2022년 4월과 7월에 나눠 이를 각각 샤넬 가방 3개와 신발 1개로 교환했다는 것이다.
유 전 행정관이 교환한 신발이 김 여사가 평소에 신는 신발 크기와 비슷할 경우 검찰의 혐의 입증에 청신호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 여사가 교환을 지시했다는 정황 증거가 될 수 있어서다.
한편 검찰은 전씨가 통일교 2인자로 불린 전 세계선교본부장 윤모씨로부터 김 여사 선물 명목의 고가 목걸이와 명품 가방 등을 받아 전해준 뒤, 김 여사에게 통일교 현안을 대신 청탁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박건욱)는 최근 전씨가 통일교 전 간부로부터 받은 샤넬 가방 2개가 다른 가방 3개와 신발 1켤례로 교환된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김 여사 수행비서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에게 샤넬 가방 2개를 건넸는데, 유 전 행정관이 지난 2022년 4월과 7월에 나눠 이를 각각 샤넬 가방 3개와 신발 1개로 교환했다는 것이다.
유 전 행정관이 교환한 신발이 김 여사가 평소에 신는 신발 크기와 비슷할 경우 검찰의 혐의 입증에 청신호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 여사가 교환을 지시했다는 정황 증거가 될 수 있어서다.
한편 검찰은 전씨가 통일교 2인자로 불린 전 세계선교본부장 윤모씨로부터 김 여사 선물 명목의 고가 목걸이와 명품 가방 등을 받아 전해준 뒤, 김 여사에게 통일교 현안을 대신 청탁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