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널드레이건 연구소 조사…트럼프 '군사 개입' 검토
CNN "미국인 다수 사태 직접 개입에 대해 부정적"
![[미 에어포스 원=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6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 일정을 단축, 워싱턴으로 조기 귀국하는 미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그는 이란 핵문제의 진정한 종식을 원하며, 이는 단지 이란과 이스라엘 간 휴전만이 아니라 이란이 핵을 '완전히' 포기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고 미 CBS 방송이 17일 보도했다. 2025.06.17.](https://img1.newsis.com/2025/06/17/NISI20250617_0000425692_web.jpg?rnd=20250617183820)
[미 에어포스 원=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6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 일정을 단축, 워싱턴으로 조기 귀국하는 미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그는 이란 핵문제의 진정한 종식을 원하며, 이는 단지 이란과 이스라엘 간 휴전만이 아니라 이란이 핵을 '완전히' 포기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고 미 CBS 방송이 17일 보도했다. 2025.06.17.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이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에 개입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중동 지역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인의 84%는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는 게 미국의 안보와 번영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 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로널드 레이건 연구소 여론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로널드 레이건 연구소 여론조사는 지난 5월 22일부터 지난 2일까지 조사가 이뤄졌다.
응답자의 75%는 중국과 대만 간 잠재적인 충돌이 미국의 안보와 번영에 중요하다고 답했고, 미국 남부 국경 불법 이민자 유입 문제가 중요하다는 응답은 74%로 조사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이란과의 협상이 가능하다며 외교적 해결책을 포기하지 않았으나, 미국의 참전을 진지하게 고려하는 쪽으로 입장을 선회한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은 절대 핵무기를 가져선 안 되며, 모두가 테헤란을 즉시 대피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다만 미국이 이스라엘과 이란 간 분쟁에 직접 개입하는 것에 대해선 부정적인 여론이 높다는 조사 결과도 있었다.
17일 CNN에 따르면 2020년 CBS뉴스가 여론조사 기관 SSRS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서 '이란은 미군의 즉각적인 군사 조치가 필요할 정도로 위협적'이라는 답변은 14%에 그쳤다. 64%는 '위협적이지만 억제할 수 있다'고 했고, 17%는 '위협이 아니다'라고 했다.
17일(현지 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로널드 레이건 연구소 여론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로널드 레이건 연구소 여론조사는 지난 5월 22일부터 지난 2일까지 조사가 이뤄졌다.
응답자의 75%는 중국과 대만 간 잠재적인 충돌이 미국의 안보와 번영에 중요하다고 답했고, 미국 남부 국경 불법 이민자 유입 문제가 중요하다는 응답은 74%로 조사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이란과의 협상이 가능하다며 외교적 해결책을 포기하지 않았으나, 미국의 참전을 진지하게 고려하는 쪽으로 입장을 선회한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은 절대 핵무기를 가져선 안 되며, 모두가 테헤란을 즉시 대피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다만 미국이 이스라엘과 이란 간 분쟁에 직접 개입하는 것에 대해선 부정적인 여론이 높다는 조사 결과도 있었다.
17일 CNN에 따르면 2020년 CBS뉴스가 여론조사 기관 SSRS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서 '이란은 미군의 즉각적인 군사 조치가 필요할 정도로 위협적'이라는 답변은 14%에 그쳤다. 64%는 '위협적이지만 억제할 수 있다'고 했고, 17%는 '위협이 아니다'라고 했다.
![[예루살렘=AP/뉴시스] 17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예루살렘 상공에서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이 궤적을 그리며 비행하고 있다. 2025.06.18.](https://img1.newsis.com/2025/06/18/NISI20250618_0000427248_web.jpg?rnd=20250618080544)
[예루살렘=AP/뉴시스] 17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예루살렘 상공에서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이 궤적을 그리며 비행하고 있다. 2025.06.18.
CNN은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미국인들은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지만 다수는 미군이 즉각적인 무력을 사용할 문제라고 인식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퓨리서치센터가 작년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미국인은 이란(42%)보다 중국(64%), 러시아(59%)가 미국에 더 큰 위협이라고 답했다.
같은 여론조사에서 '이란의 힘과 영향력을 제한하는 것이 최우선 순위가 돼야 한다'는 답변은 37%로 조사됐다. 이는 북한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인 2020년 트럼프 대통령 지시로 이란 혁명수비대(IRGC) 지휘관인 카셈 솔레이마니가 제거됐다. 당시 CNN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3%는 이란 문제를 다루는 트럼프 대통령 방식이 불만족스럽다고 답했다. 42%는 만족한다고 답했다.
다만 CNN은 미국이 이란을 타격하며 군사 개입하면 미국 여론은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퓨리서치센터가 작년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미국인은 이란(42%)보다 중국(64%), 러시아(59%)가 미국에 더 큰 위협이라고 답했다.
같은 여론조사에서 '이란의 힘과 영향력을 제한하는 것이 최우선 순위가 돼야 한다'는 답변은 37%로 조사됐다. 이는 북한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인 2020년 트럼프 대통령 지시로 이란 혁명수비대(IRGC) 지휘관인 카셈 솔레이마니가 제거됐다. 당시 CNN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3%는 이란 문제를 다루는 트럼프 대통령 방식이 불만족스럽다고 답했다. 42%는 만족한다고 답했다.
다만 CNN은 미국이 이란을 타격하며 군사 개입하면 미국 여론은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