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암살 대상 식별 위해 휴대전화 활용"
이란 최고위 당국자들, 휴대전화 폐기하기도
![[헤르츨리야=신화/뉴시스] 17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 해안 도시 헤르츨리야에서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연기가 치솟고 있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로 지금까지 이란에서 최소 244명, 이스라엘에서 24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2025.06.18.](https://img1.newsis.com/2025/06/18/NISI20250618_0020855000_web.jpg?rnd=20250618081023)
[헤르츨리야=신화/뉴시스] 17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 해안 도시 헤르츨리야에서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연기가 치솟고 있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로 지금까지 이란에서 최소 244명, 이스라엘에서 24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2025.06.18.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이스라엘과 연일 격돌 중인 이란이 자국민들에게 휴대전화 사용 자제를 권고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유명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인 와츠앱 삭제도 요구했다고 한다.
17일(현지 시간) AP와 예루살렘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란혁명수비대(IRGC) 연계 매체는 전날 자국민을 상대로 이스라엘의 추적을 경고하며 이유로 휴대전화 사용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이유는 이스라엘의 추적 및 감시다.
이란은 이스라엘이 핵 과학자를 비롯해 이번 공격의 암살 대상을 식별하고 실제 제거하는 과정에서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을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주로 모사드와 이스라엘군(IDF) 정보 당국이 이런 기술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이란 측은 특히 지난해 7월 자국 수도에서 암살된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의 일인자 이스마일 하니야의 경우에도 휴대전화 위치 추적이 사용됐다고 평가 중이다.
나아가 특정 장소나 거주지에서는 휴대전화를 끄더라도 소유자 위치를 추적할 수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에 감시를 피하기 위해 안전이 확보되고 추적이 불가능한 휴대전화를 사용하라고 권고하기도 했다.
이스라엘은 실제 이번 충돌 발발 이후 이스라엘은 이란군 수뇌부를 비롯해 핵과학자 다수를 제거했다. 이 때문에 이란 최고위 당국자들은 추적을 피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폐기하는 경우까지 있다고 한다.
이날은 알리 샤드마니 이란 비상사령부(하탐 알안비야 중앙지휘부) 사령관을 공습으로 제거했다. 이번 중동 사태 발발 이후 전임자가 사망해 새로 임명된 지 나흘 만이었다.
이란이 자국민에 유명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인 와츠앱 삭제를 권고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AP에 따르면 이란 국영 TV가 국민들에게 와츠앱의 이스라엘 정보 전달을 이유로 앱 삭제를 요구했다.
예루살렘포스트는 일련의 상황을 두고 "이스라엘이 정보와 군사 역량에서 여전히 중대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17일(현지 시간) AP와 예루살렘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란혁명수비대(IRGC) 연계 매체는 전날 자국민을 상대로 이스라엘의 추적을 경고하며 이유로 휴대전화 사용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이유는 이스라엘의 추적 및 감시다.
이란은 이스라엘이 핵 과학자를 비롯해 이번 공격의 암살 대상을 식별하고 실제 제거하는 과정에서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을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주로 모사드와 이스라엘군(IDF) 정보 당국이 이런 기술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이란 측은 특히 지난해 7월 자국 수도에서 암살된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의 일인자 이스마일 하니야의 경우에도 휴대전화 위치 추적이 사용됐다고 평가 중이다.
나아가 특정 장소나 거주지에서는 휴대전화를 끄더라도 소유자 위치를 추적할 수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에 감시를 피하기 위해 안전이 확보되고 추적이 불가능한 휴대전화를 사용하라고 권고하기도 했다.
이스라엘은 실제 이번 충돌 발발 이후 이스라엘은 이란군 수뇌부를 비롯해 핵과학자 다수를 제거했다. 이 때문에 이란 최고위 당국자들은 추적을 피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폐기하는 경우까지 있다고 한다.
이날은 알리 샤드마니 이란 비상사령부(하탐 알안비야 중앙지휘부) 사령관을 공습으로 제거했다. 이번 중동 사태 발발 이후 전임자가 사망해 새로 임명된 지 나흘 만이었다.
이란이 자국민에 유명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인 와츠앱 삭제를 권고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AP에 따르면 이란 국영 TV가 국민들에게 와츠앱의 이스라엘 정보 전달을 이유로 앱 삭제를 요구했다.
예루살렘포스트는 일련의 상황을 두고 "이스라엘이 정보와 군사 역량에서 여전히 중대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