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000 돌파…2022년 이후 3년 5개월만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코스피가 3년 5개월만에 3000대에 진입했다. 2022년 1월 이후 3년 5개월 만이다.

19일 오전 10시 4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2977.74)보다 22.72포인트(0.76%) 오른 3000.46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가 3000대에 진입한 것은 2022년 1월 3일(장중 3010.77) 이후 3년 개월 만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78포인트(0.29%) 오른 2986.52에 개장했다.

코스피가 상승세를 보인 것은 미국과 이란의 핵협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된 영향이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협상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보고 2주 안에 이란 공격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이 격화되는 가운데 미국이 직접 참여하지 않고 이란과 대화에 나설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전날 뉴욕증시는 노예 해방 기념일인 '준틴스데이'를 맞아 휴장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개인이 나홀로 667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502억원, 기관은 154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제약(2.15%), 화학(1.48%), 전기(0.89%) 등은 상승했다. 반면 건설(-1.91%), 기계(-0.52), 섬유(-0.33%)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0원(0.17%) 오른 5만93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2.64%), 삼성바이오로직스(2.1%), LG에너지솔루션(1.72%), 한화에어로스페이스(0.75%), KB금융(0.66%), HD현대중공업(1.86%) 등은 상승세다.

반면 현대차, 네이버, 기아 등은 보합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82.51)보다 5.72포인트(0.73%) 상승한 788.23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2포인트(0.14%) 상승한 783.63에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엇갈렸다. 알테오젠(0.26%), 에코프로비엠(3.41%), HLB(0.56%), 에코프로(1.57%), 레인보우로보틱스(6.59%), 파마리서치(3.32%), 휴젤(0.27%), 삼천당제약(4.84%) 등은 상승 중이다. 반면 펩트론(-0.25%), 클래시스(-0.16%) 등은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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