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학년(왼쪽), 아스카 키라라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그룹 '더보이즈' 주학년(26)과 일본 AV 배우 출신 아스카 키라라(36) 성매매 의혹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두 사람은 부인했으나, 일본 매체는 스킨십 사진을 공개했다.
일본 주간문춘은 21일 주학년이 도쿄 롯폰기에서 키라라를 뒤에서 끌어안고 있는 사진을 보도했다. 키라라가 주학년 팔짱을 낀 장면도 시선을 끌었다. 주학년은 검정색 모자와 선글라스, 마스크를 착용, 키라라는 흰색 드레스를 입고 선글라스를 쓰고 있다. 해당 매체는 "두 사람은 행인들이 봐도 계속 끌어안고 있었다"고 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주학년은 지난달 30일 일본 디자이너, 지인 등과 함께 주점에서 1차 술자리를 가졌다. 2차 가라오케로 이어졌고, 3차 프라이빗 룸에 키라라 등 여성 다수가 합류했다. 이후 두 사람은 택시를 타고 키라라 집으로 갔다. 주학년은 다음 날 오전 더보이즈 숙소인 호텔로 돌아왔다.
주학년은 소속사 원헌드레드와 면담에서 "내가 돈을 내진 않았다. 형들이 냈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는 "그날 숙소에 들어오지 않았다. '어디 갔었느냐'고 물었더니 '키라라 집에 있었다. 그와 잤다'고 자랑했다"면서 "탈퇴를 결정하자, 억울함을 호소했다. '키라라 집에서 관계를 맺진 않았다'며 '있어 보이니까 (잤다고) 그랬다'며 말을 바꿨다"고 했다.
이날 키라라는 SNS에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지 말라. 난 사적으로 돈을 받고 성행위를 한 적이 인생에서 한 번도 없다"며 "물론 이번에도 그렇다. 그 자리에 있던 처음 만난 여성이 학년씨를 좋아한 것 같아서 사진이 찍혀 문춘에 팔렸다"고 해명했다.
원헌드레드는 16일 개인 사정으로 주학년 활동을 일시 중단했고, 이틀 뒤인 18일 탈퇴 소식을 알렸다. 주학년은 "키라라와 만난 건 맞지만 성매매는 하지 않았다"며 부인했다. 2차 입장문에서도 "성매매를 했다는 증거가 있다면 지금 즉시 공개해주기 바란다"면서 "소속사는 20억원 이상 배상을 요구하며 회사를 나가라고 했으나, 난 이를 받아들인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원헌드레드는 "전속계약서에 명시된 내용에 따라 주학년과의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정당하고 합리적인 조치였다"며 "주학년의 책임 회피와 반복되는 왜곡된 주장이 지속될 시 모든 법적 수단을 강구해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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