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정기획위 완장 찬 행태 가관 …점령군 마냥 다녀"

기사등록 2025/06/20 16:11:44

최종수정 2025/06/20 16:42:23

"점령군 마냥 정부부처 이곳저곳 들쑤셔"

"공직사회 전체에 얼차려…보고 중단도"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김영관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사무처장 직무대행이 20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방통위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방통위 업무보고에서 김현 국정기획위원회 사회2분과 기획위원의 모두발언을 듣고 있다.(공동취재) 2025.06.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김영관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사무처장 직무대행이 20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방통위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방통위 업무보고에서 김현 국정기획위원회 사회2분과 기획위원의 모두발언을 듣고 있다.(공동취재) 2025.06.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우지은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검찰청과 방송통신위원회 업무보고를 중단하는 등 기강 잡기에 나선 국정기획위원회를 향해 "이재명 정부의 충복이 되길 강요하는 이단 심판관들이냐"고 20일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통령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위의 완장 찬 행태가 가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업무보고를 받으며 '정부와 공무원이 많이 흐트러졌다, 공직사회가 얼마나 무너졌는지 보여주고 있다'고 힐난하며 '반성이 부족하다, 공약 분석에 대한 이해도와 충실도가 떨어진다'는 등, 위원장과 대변인이 번갈아 가며 질타를 쏟아내고 있다"며 "나아가 '전 부처 업무보고를 다시 받겠다'며 공직사회 전체에 얼차려를 가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이 김밥 먹으며 쉬지 않고 일한다고 미담을 확산시키더니, 그 손발이 돼야 할 공무원들에게는 국정 출발선에서 수차례 뺑뺑이를 돌리는 한가한 행태"라며 "하물며 20일 업무보고에서는 각 위원이 번갈아 가며 질책을 쏟아냈고, 급기야 보고가 중단되기도 했다"고 짚었다.

안 의원은 "이 정부의 국정기획위는 도대체 뭐하는 집단이냐"며 "공무원에게 너는 빨간색, 너는 파란색이라며 딱지를 붙이고 낙인을 찍고 있지 않느냐"고 물었다.

이어 "국정기획위원들은 국가를 위해 주어진 일을 하라. 점령군 마냥 정부부처 이곳저곳 들쑤시고 다니기만 했지, 새정부의 제대로 된 비전을 내놓은게 하나라도 있느냐"며 "불만이 있으면 설득하고, 명확한 지시로 방향을 잡으면 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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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정기획위 완장 찬 행태 가관 …점령군 마냥 다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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