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옹호한 메르켈 "스스로 방어한 것…러시아와는 달라"

기사등록 2025/06/22 11:44:42

최종수정 2025/06/22 14:00:24

[베를린=AP/뉴시스]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가 8일(현지시간) 베를린 총리실에서 올라프 숄츠 신임 독일 총리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웃고 있다. 총선 불출마 선언으로 스스로 총리직에서 내려온 메르켈 총리는 첫 여성·동독 출신 총리로 2005년부터 16년간 재직하면서 독일뿐 아니라 유럽연합(EU), 나아가 세계를 이끄는 지도력을 보여주고 물러났다. 2021.12.09.
[베를린=AP/뉴시스]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가 8일(현지시간) 베를린 총리실에서 올라프 숄츠 신임 독일 총리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웃고 있다. 총선 불출마 선언으로 스스로 총리직에서 내려온 메르켈 총리는 첫 여성·동독 출신 총리로 2005년부터 16년간 재직하면서 독일뿐 아니라 유럽연합(EU), 나아가 세계를 이끄는 지도력을 보여주고 물러났다. 2021.12.09.
[뉴시스]정풍기 인턴 기자 =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가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을 '자위권' 차원이라며 "국제법 위반으로 단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21일(현지시각) 메르켈 전 총리는 일간 노이에오스나브뤼커차이퉁(NOZ)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처럼) 국가의 존립이 하마스나 이란에 의해 도전받는다면 이는 국제법상 그렇게 간단히 답할 수 없는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한쪽이 이스라엘 국가를 없애겠다고 선언할 수 있다면 이스라엘도 그에 맞서 스스로 방어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스라엘과 다르게) 러시아는 명백하게 국제법을 위반했다"면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를 위협하지 않았음에도 공격받았다"고 선을 그었다.

[베르셰바=AP/뉴시스] 19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베르셰바에 있는 소로카 병원 단지 내 건물이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병원 근처 이스라엘군 지휘·정보센터가 타격받았다”라고 주장했다. 2025.06.20.
[베르셰바=AP/뉴시스] 19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베르셰바에 있는 소로카 병원 단지 내 건물이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병원 근처 이스라엘군 지휘·정보센터가 타격받았다”라고 주장했다. 2025.06.20.
앞서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이 자국 안보를 위협한다는 명분으로 지난 13일 새벽부터 이란 핵시설을 폭격하고 핵 과학자와 군 수뇌부를 제거하는 등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이스라엘이 우리 모두를 대신해 더러운 일을 하고 있다"며 이스라엘에 대한 강력한 지지 의사를 표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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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옹호한 메르켈 "스스로 방어한 것…러시아와는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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