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부터 인지…이란 안심시키려 연막작전"
트럼프, 네타냐후와 통화…"전례 없는 팀워크"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4월 7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회담하며 악수하고 있다. 미국은 21일 이란 핵 시설 공격 이전 이스라엘에 계획을 사전 통보한 것으로 파악된다. 2025.06.22.](https://img1.newsis.com/2025/04/08/NISI20250408_0000240906_web.jpg?rnd=20250408080602)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4월 7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회담하며 악수하고 있다. 미국은 21일 이란 핵 시설 공격 이전 이스라엘에 계획을 사전 통보한 것으로 파악된다. 2025.06.22.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미국이 이란의 핵 시설 공격에 나서기 이전 이스라엘에 공격 계획을 사전 통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22일(현지 시간) CNN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미국이 이란 공격을 실행하기 전 이스라엘에 사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채널12도 이스라엘이 며칠 전부터 미국의 계획 수립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일종의 연막작전으로 미국과 이스라엘이 대립하는 것처럼 보이게 해 이란을 안심시키려 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관계자들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핵 시설을 공격한 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했다.
이후 대국민 연설에서도 네타냐후 총리에게 감사를 표하며 "전례 없는 팀워크를 발휘했다"고 말했다.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 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이란 공격 관련 대국민 연설하고 있다. 2025.06.22.](https://img1.newsis.com/2025/06/22/NISI20250622_0000437468_web.jpg?rnd=20250622115742)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 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이란 공격 관련 대국민 연설하고 있다. 2025.06.22.
네타냐후 총리는 공격 직후 소셜 미디어에 글을 올려 이번 공격이 "역사를 바꿀 것"이라고 칭찬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도 놀라운 일을 해냈지만, 오늘 밤 미국은 이란 핵 시설 공격에서 비교할 수 없는 성과를 거뒀다"며 "지구상 어떤 국가도 할 수 없는 일을 해냈다"고 격찬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도력은 중동과 그 너머를 번영과 평화의 미래로 이끌 역사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우린 늘 힘을 통해 평화를 이룰 수 있다고 말해 왔고,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은 오늘 밤 강한 힘으로 행동했다"고 감사를 표했다.
요아브 갈란트 전 이스라엘 국방장관도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이스라엘, 그리고 전 인류를 위해 대담한 결정을 내렸다"며 "세계는 더 안전한 곳이 됐다"고 환영했다.
이스라엘은 이란 공격에 대비해 전국 모든 지역에서 민간인 경계 태세 지침을 다시 격상했다. '제한적 활동 태세'로 하향한 지 나흘 만이다.
미국 뉴욕 경찰국도 예방 차원에서 관내 종교, 문화, 외교 시설에 추가 인력을 배치하는 등 보안 강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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