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수비대, "이제 중동의 미군은 미국의 약점으로 노출돼" 경고

기사등록 2025/06/22 18:58:04

최종수정 2025/06/22 19:08:25

중둥에 미군 4만 5000명 주둔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이란의 혁명수비대는 22일 미국의 이란 주요 핵시설 공격이 알려진 지 9시간 지난 정오(현지시간)께 미국이 '공격의 최전선에 스스로를 위치시켰다'고 말했다.

평화적 시설을 공격해 이란의 정당한 보복 공격을 받게 되었다는 주장이다.

이어 혁명수비대는 중동에 있는 미군 기지들과 미군의 수 및 크기는 이제 힘이 아니라 '취약한 약점'이 되었다고 경고했다.

미국은 카타르, 바레인, 아랍에미리트연합,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및 튀르키예와 시리아, 이라크까지 포함해 4만 5000명이 넘는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

이란이 미국의 이날 핵시설 공격에 가장 강하게 대응할 경우 중둥 주둔 미군에 대한 공격 그리고 세계 석유 하루공급량의 20%인 2000만 배럴이 통행하는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 등이 예측되고 있다.

이날 혁명수비대는 이란의 핵 기술은 오늘과 같은 공격을 받는다고 해서 파괴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이스라엘의 인프라, 전략 센터및 주요지점에 대한 공격 작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3시간 전 혁명수비대는 이스라엘에 다탄두 장착 가능의 코람샤-4 등 미사일 40기를 발사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 측은 이 이란 공격으로 80여 명이 다쳤으나 대부분 경상이라고 말했다.  

이란혁명수비대(IRGC)는 준군사 조직이나 최고 지도자 직접 지휘를 받으며 정규군보다 훨씬 강력한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이란 혁명수비대, "이제 중동의 미군은 미국의 약점으로 노출돼" 경고

기사등록 2025/06/22 18:58:04 최초수정 2025/06/22 19:08:25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