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헥토파이낸셜, 스테이블코인 수혜 기대…B2B 결제 사업 성장"

기사등록 2025/06/23 08:10:48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KB증권은 23일 헥토파이낸셜에 대해 스테이블코인을 지급결제 수단으로 확보할 경우, 해외 B2B 결제 사업의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앞서 미국 상원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지니어스(GENIUS)법'을 통과시켰으며, 국내에서도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 허용을 담은 '디지털자산기본법'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발의되는 등 국가 차원의 디지털자산 육성이 본격화되고 있다.

헥토파이낸셜은 최근 블록체인 보안 전문기업 하이파이브랩과 스테이블코인 지급결제 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술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김현겸 KB증권 연구원은 하이파이브랩과 협력에 대해 "기존 지급결제, 선불충전, 지역화폐 사업 등에서 강점을 보유한 헥토파이낸셜이 스테이블코인을 추가함으로써 지급결제 안정성과 신뢰도를 높이려는 선제적 조치"라고 평가했다.

이어 "현재 국내외 스테이블코인 사업자와 지급결제 및 유통 분야에서 제휴를 논의 중이며, 관련 법이 시행 중인 일본 등지에서는 해외 법인 설립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헥토파이낸셜은 지난 20일 자기주식 70만주 처분을 완료했으며, 이를 통해 확보한 182억원은 스테이블코인 관련 신사업에 투입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헥토파이낸셜이 아마존, 틱톡, 알리익스프레스, 중화권 T사, 메타, 스팀 등 글로벌 플랫폼과 정산·결제 서비스를 진행하거나 예정하고 있으며, 해외 B2B 결제 사업을 본격 확대 중"이라며 "해외 가맹점 수는 2023년 6개, 지난해 11개에 이어 올해는 25개로 늘어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헥토파이낸셜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모든 결제 수단을 직접 보유한 핀테크 기업"이라며 "스테이블코인 지급결제 수단까지 확보하게 되면 해외 크로스보더 송금 및 B2B 결제 사업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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