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유성, 제자에 입었던 빨간 팬티·양말 선물 "부적 같은 거"

기사등록 2025/06/23 09:26:16

[서울=뉴시스] 2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선 안유성 셰프가 전국 초밥왕 대회를 개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KBS 제공) 2025.06.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선 안유성 셰프가 전국 초밥왕 대회를 개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KBS 제공) 2025.06.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안유성 셰프가 본인이 입었던 속옷과 양말을 제자에게 선물했다고 밝혔다.

2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선 안유성 셰프가 전국 초밥왕 대회를 개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 셰프는 대회에 참가하는 제자인 임현민 실장에게 "양말 신었어? 팬티는?"이라고 물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출연진이 경악하자 안 셰프는 "부적 같은 거다. 명장 심사에 계속 떨어졌는데 저걸 입고 합격했다"며 "'흑백요리사' 때 저걸 안 입어서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임 실장의 우승을 응원하며 목공예 명장이 만들어준 500만원 상당의 도마도 내줬다. 그러나 임 실장은 경연 도중 도마를 안 가져온 것을 알고 당황했다.

안 셰프는 "지금 알았다. 정신 빠진 놈이다. 쟤는 항상 저런다. 휴대폰 보고 있다가 주문 누락시키고"라고 분노했다.

임 실장은 동료에게 도마를 부탁한 뒤 재료 준비부터 시작했다. 이어 병어, 문어, 바닷장어, 등을 활용한 구슬 초밥을 만들기 시작했다. 안 셰프는 임 실장 근처를 맴돌며 조언을 가장한 잔소리를 했다.

대회가 종료되자 안 셰프는 "몇 프로 활용한 것 같냐. 2%는 빨간 양말과 속옷이 채워줄 것"이라며 임 실장을 응원했다.

이어진 심사에서 초밥 명장들은 지난해 우승자에게 "가니시가 너무 과하다", "프로 근성이 보인다"며 호평과 혹평을 냈다. 임 실장의 차례가 되자 안 셰프의 얼굴에는 설렘과 긴장이 교차했다.

하지만 "섬세함이 부족하다", "작년보다 조금 떨어진다"는 평이 쏟아졌고 임 실장은 최종 3위를 기록했다. 여기에 자신이 선물한 양말과 속옷을 착용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자 안 셰프는 임 실장을 타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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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유성, 제자에 입었던 빨간 팬티·양말 선물 "부적 같은 거"

기사등록 2025/06/23 09:26:1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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