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늘었지만 이익은 감소
관세·원가·환율 삼중고 겹쳐
하이브리드 선전, EV는 부진
하반기 신차 전략에 기대 모아
![[서울=뉴시스]](https://img1.newsis.com/2025/06/23/NISI20250623_0001873914_web.jpg?rnd=20250623102705)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현대차와 기아가 올해 2분기에도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올릴 전망이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오히려 줄어들며, 수익성 측면에서 후퇴할 것으로 예상된다.
완성차 판매 증가에도 불구, 미국발 관세 인상과 중동발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비 증가 같은 대외 리스크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수익성에 부담이 될 수 있어서다.
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의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합산 매출은 75조4807억원으로 전년 동기(72조5885억원) 대비 4.0%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현대차는 46조3977억원, 기아는 29조830억원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반면 양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6조8635억원으로 전년 대비 13.3% 감소할 조짐이다. 양사 모두 판매 외형은 늘었지만, 수익성은 뒷걸음질 친 셈이다.
2분기 매출 확대의 주 요인 중 하나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선전이다.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 엘란트라N, 투싼, 팰리세이드 등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보이며 하이브리드 판매 증가를 견인했다.
기아도 카니발 하이브리드와 텔루라이드, 스포티지 등의 판매가 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전기차 부문에서는 국산 모델의 경쟁력이 다소 약화됐다는 평가다.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EV6, EV3 등의 등록 대수가 전월 대비 큰 변화가 없거나 감소세를 보였다.
수익성 악화의 주 배경으로는 복합적인 비용 증가 요인이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발 관세다. 미국이 수입차와 부품에 25%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서, 현대차그룹은 연간 최대 5조원의 이익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들린다.
실제 5월 미국 판매 성장률은 전월 대비 둔화됐는데, 관세 영향이 본격 반영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호르무즈 해협 긴장 고조, 중동발 유가 상승 같은 불확실성도 원가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이 되괴 있다.
여기에 환율 불안과 물류비 증가까지 겹치면서 수익성 확보가 더 어려워졌다는 분석도 들린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오히려 줄어들며, 수익성 측면에서 후퇴할 것으로 예상된다.
완성차 판매 증가에도 불구, 미국발 관세 인상과 중동발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비 증가 같은 대외 리스크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수익성에 부담이 될 수 있어서다.
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의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합산 매출은 75조4807억원으로 전년 동기(72조5885억원) 대비 4.0%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현대차는 46조3977억원, 기아는 29조830억원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반면 양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6조8635억원으로 전년 대비 13.3% 감소할 조짐이다. 양사 모두 판매 외형은 늘었지만, 수익성은 뒷걸음질 친 셈이다.
하이브리드 선방, 전기차는 부진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 엘란트라N, 투싼, 팰리세이드 등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보이며 하이브리드 판매 증가를 견인했다.
기아도 카니발 하이브리드와 텔루라이드, 스포티지 등의 판매가 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전기차 부문에서는 국산 모델의 경쟁력이 다소 약화됐다는 평가다.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EV6, EV3 등의 등록 대수가 전월 대비 큰 변화가 없거나 감소세를 보였다.
수익성 악화의 주 배경으로는 복합적인 비용 증가 요인이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발 관세다. 미국이 수입차와 부품에 25%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서, 현대차그룹은 연간 최대 5조원의 이익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들린다.
실제 5월 미국 판매 성장률은 전월 대비 둔화됐는데, 관세 영향이 본격 반영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호르무즈 해협 긴장 고조, 중동발 유가 상승 같은 불확실성도 원가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이 되괴 있다.
여기에 환율 불안과 물류비 증가까지 겹치면서 수익성 확보가 더 어려워졌다는 분석도 들린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지난 18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현대차 디 올 뉴 넥쏘 미디어 시승회에서 차량들이 줄지어 이동하고 있다. 2025.06.20.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18/NISI20250618_0020856011_web.jpg?rnd=20250620122316)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지난 18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현대차 디 올 뉴 넥쏘 미디어 시승회에서 차량들이 줄지어 이동하고 있다. 2025.06.20. [email protected]
하반기, 신차와 현지화 전략으로 반전 노려
현대차는 아이오닉 6 부분변경 모델과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6N,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를 연이어 선보이고, 기아도 EV5, EV4, 상업용 전기차 PV5 등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한다.
현대차그룹은 이와 함께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앨라배마 공장, 기아 멕시코 공장 생산 능력을 끌어올리며 '현지 생산·글로벌 분산' 전략에 힘을 싣고 있다.
이를 통해 물류비 절감과 관세 회피는 물론, 현지 수요에도 민첩하게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 2분기에는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정책 리스크가 수익성에 큰 부담을 줬지만, 하반기에는 신차 효과와 생산 전략 다변화로 점진적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며 "특히 하이브리드·상업용 전기차의 비중 확대가 관세 충격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