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제 생존위한 핵무기개발의 정당성 더 공고히 할 것"
北 공격시 핵전쟁 위험 초래…상호방위조약 맺은 러 개입도 고려해야
![[서울=뉴시스]전문가들은 미국의 이란 공습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가속화하고 러시아와의 협력을 심화시키려는 북한의 결의를 강화시킬 뿐 아니라 미국이 강요하는 체제 변화에 대한 궁극적 억지력은 핵무기 뿐이라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믿음을 강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CNN이 25일 보도했다. 지난 1월29일 북한 핵시설을 둘러보는 김정은 위원장. <사진 출처 : AP> 2025.06.26.](https://img1.newsis.com/2025/06/26/NISI20250626_0001878019_web.jpg?rnd=20250626191935)
[서울=뉴시스]전문가들은 미국의 이란 공습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가속화하고 러시아와의 협력을 심화시키려는 북한의 결의를 강화시킬 뿐 아니라 미국이 강요하는 체제 변화에 대한 궁극적 억지력은 핵무기 뿐이라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믿음을 강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CNN이 25일 보도했다. 지난 1월29일 북한 핵시설을 둘러보는 김정은 위원장. <사진 출처 : AP> 2025.06.26.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전문가들은 미국의 이란 공습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가속화하고 러시아와의 협력을 심화시키려는 북한의 결의를 강화시킬 뿐 아니라 미국이 강요하는 체제 변화에 대한 궁극적 억지력은 핵무기 뿐이라는 김정은의 믿음을 강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CNN이 25일 보도했다.
핵무기 프로그램 포기를 설득하기 위한 수년 간의 노력에도 불구, 북한은 여러 개의 핵무기와 미국에 도달할 수 있는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한반도에 대한 군사 공격이 높은 위험을 수반할 것임을 의미한다.
임을출 경남대 북한학과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핵시설 타격은 북한의 오랜 체제 생존과 핵무기 개발 정책의 정당성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최근 미국의 공습을 선제적 군사적 위협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선제적 핵미사일 공격을 위한 자체 능력 강화 노력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분석가들은 이러한 가속화는 러시아의 지원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는데,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 관계가 심화된데 따른 것이다. 북한이 2024년 러시아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것은 서방의 제재가 계속되는 가운데 북한에 중요한 경제·군사적 생명줄이 됐다.
임 교수는 "북-러 전략동맹을 바탕으로 북한은 경제적, 군사적 측면에서 공동무기 개발, 연합군사훈련, 기술이전, 상호의존도 확대 등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에 대한 미국의 공격은 전면적 핵전쟁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한·미동맹 조약에 따라 미국의 대북 군사행동도 한국 정부와 사전 협의가 필요하며 이는 정치적, 법적 의미가 있는 조치라고 강조했다.
또 북한은 이란과 달리 러시아와 공식 상호방위조약을 맺고 있어 북한이 공격받을 경우 러시아가 자동으로 개입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만 한다고 임 교수는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핵무기 프로그램 포기를 설득하기 위한 수년 간의 노력에도 불구, 북한은 여러 개의 핵무기와 미국에 도달할 수 있는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한반도에 대한 군사 공격이 높은 위험을 수반할 것임을 의미한다.
임을출 경남대 북한학과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핵시설 타격은 북한의 오랜 체제 생존과 핵무기 개발 정책의 정당성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최근 미국의 공습을 선제적 군사적 위협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선제적 핵미사일 공격을 위한 자체 능력 강화 노력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분석가들은 이러한 가속화는 러시아의 지원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는데,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 관계가 심화된데 따른 것이다. 북한이 2024년 러시아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것은 서방의 제재가 계속되는 가운데 북한에 중요한 경제·군사적 생명줄이 됐다.
임 교수는 "북-러 전략동맹을 바탕으로 북한은 경제적, 군사적 측면에서 공동무기 개발, 연합군사훈련, 기술이전, 상호의존도 확대 등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에 대한 미국의 공격은 전면적 핵전쟁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한·미동맹 조약에 따라 미국의 대북 군사행동도 한국 정부와 사전 협의가 필요하며 이는 정치적, 법적 의미가 있는 조치라고 강조했다.
또 북한은 이란과 달리 러시아와 공식 상호방위조약을 맺고 있어 북한이 공격받을 경우 러시아가 자동으로 개입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만 한다고 임 교수는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