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코미디언 전유성이 자신이 죽었다는 내용을 담은 가짜 뉴스를 언급하며 "조의금 미리 보내주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전유성은 29일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에 나와 "몸이 많이 마르지 않았냐. 틱톡에 보면 죽었다고도 나온다. 할 게 없어서 사람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말 열받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죽었다고 치고 조의금을 미리 보내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용만은 "나중에는 내지 말라는 얘기 아니냐"며 "웃기지만 독특하다"고 했다. 그러자 전유성은 "할인도 좀 해주고 내가 쓰고 죽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석진은 "이 마인드 너무 괜찮다. 본인만 인정하면 미리 장례식 같은 거 할 사람 꽤 많다. 살아 있을 때 당겨 쓰고"라고 했다.
전유성은 지난해 급성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을 한 적이 있다고 하며 환자에게 조심해야 할 얘기들에 관해 말했다.
그는 "급성 폐렴으로 입원했다고 하면 병문안 와서 '노인네들 죽는 건 다 폐렴 때문이래'라는 이야기를 한다. 병원에 누워있는데 면전에 와서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더라"고 했다
또 "두 번째가 '힘내세요'다. 위로해 주는 이야기지만 힘낼 수가 없다"고 했다. 이어 "그리고 '아프지 마세요'도 그렇다. 아픈 걸 내가 선택한 것도 아니고"라고 말했다.
전유성은 부정맥으로 몸이 안 좋은 적도 있었다고 했다.
그는 "몸무게가 하루에 1㎏씩 빠지고 근육이 다 없어졌다. 근육이 없어지니까 근육통 없어지는 건 좋았다"고 했다. 그는 당시 16㎏이나 빠질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다고도 했다.
김용만은 "형님이 한꺼번에 두 가지 병이 오고 코로나까지 걸려서 지인들이 사실 진짜 걱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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