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기 특검팀 "김건희 소환 안 되는 것, 생각해보지 않아"

기사등록 2025/06/30 09:28:22

특검팀 "수사 인력 골고루 배치…1호 수사는 따로 정하지 않아"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6.30.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6.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오정우 기자 =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16가지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이 오는 7월2일 수사 개시 후 김 여사 소환 시점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민 특검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소재 임시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사 측이 요청할 경우 (정식 사무실인) 광화문으로 소환이 안 될 수도 있나'라는 질문에 "그건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형근 특별검사보도 이날 김 여사 소환이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과 중복될 수 있는데 소환 시기와 관련해 협의가 있었냐는 물음에 "아직 소환 협의는 진행하지 않았다"며 "수사가 개시된 이후에 적절한 시점에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박상진 특검보도 소환 시기와 장소에 대해 김 여사 측으로부터 "요청받은 바 없다"며 일축했다.

김 특검보는 "(7월2일) 수사 개시를 앞두고 있어서 사건을 마지막으로 잘 정리하겠다"며 "계속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사 1호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인가'라는 질문에는 "16개 대상 사건 전부에 대해서 꼼꼼히 살피고 사안의 성격에 따라서 철저하게 준비해서 진행되도록 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답했다. 박 특검보도 "호수를 정해서 하고 있지는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특검보당 2~3개의 팀을 배치한 데 대해 어떤 의혹에 가장 많은 수사 인력이 배치될 지에 대한 물음에는 "골고루 배치했다"고 밝혔다.

전날 관련 수사 기관들로부터 모든 사건을 이첩받은 특검팀은 특검법상 정해진 준비 기간 20일을 모두 소요해 수사팀 진용을 갖추고 사건 기록을 검토하는 등 수사 개시를 위한 사전 작업을 마무리하는 모양새다.

특검팀은 다음 달 2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 빌딩 웨스트(West) 13층의 정식 사무실에 입주해 현판식을 가진 뒤 수사를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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