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훈, 미스차이나 출신 피부과 CEO와 데이트

[서울=뉴시스]전수민 인턴 기자 = 그룹 'NRG' 출신 천명훈이 10년간 '여사친'(여자 사람 친구)으로 지내온 여성과 두 번째 데이트에 나선다.

천명훈은 2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되는 채널A 예능물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 천명훈이 피부과 CEO(최고경영자)인 소월에게 용기 있게 데이트 신청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방송에서 스튜디오에 등장한 천명훈은 동갑내기인 배우 이정진을 보자 "저도 78년생 말띠"라며 어색하게 인사를 나눈다.

이에 '교장' 가수 이승철과 '오락부장' 개그맨 문세윤이 "따로 친해질 시간이 없다. 이럴 때 알아서 친해지라"고 너스레를 떤다. 천명훈은 즉시 이정진과 악수에 포옹까지 하면서 "반가워. 친구"라고 특유의 친화력을 발산한다.

이어 '양수리 독거남' 천명훈은 자신의 '짝사랑녀' 소월을 만나러 서울 시내로 향한다. 천명훈은 "이 친구가 워낙 바쁘기 때문에 망설이다가 제가 먼저 전화를 해서 찾아갔다"고 설명한다.

천명훈은 앞서 첫 데이트에서 2인용 경차를 몰고 나갔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고급 세단에 소월을 태우며 은근히 재력을 과시한다. 또한 안전벨트까지 매주는 등 다정한 매력을 내뿜는다. 그러면서 "불쑥 이렇게 찾아가는 거 괜찮아?"라고 묻는다. 소월이 이에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천명훈은 비장의 장소로 소월을 데려간다.

천명훈이 선택한 데이트 장소는 바로 춘천의 명소인 남이섬이다. 그는 집라인 탑승장으로 데려가 소월을 놀라게 한다. 이와 관련해 천명훈은 "집라인을 탈 때 느끼는 심박동 수랑 사랑을 느낄 때의 심박동 수가 거의 같다고 한다. 소월이가 두근두근할 때 그 느낌을 내게서 받을 수도 있겠구나 싶어서 집라인을 타려 한다. 이렇게라도 해보자는 생각에"라고 털어놓는다.

하지만 소월은 천명훈의 기대와는 달리 아파트 25층에 달하는 아찔한 높이에 놀랐다. 그녀는 "오빠 미워. 이제 '바이, 짜이지엔'이야"라며 아직 연애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이별 통보를 해 천명훈을 어질어질하게 만든다.

한편 소월은 미스 차이나 출신으로, 한국에서 경영학 학사학위를 취득한 1986년생 중국인이다. 한국 생활 20년 차로, 피부 관련 사업을 하는 CEO다. 천명훈은 1978년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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