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전 국무회의 불참…해제 회의만 참석
"조사 억울하지 않아…계엄 당일 질문 위주"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내란 특검의 조사를 받으러 출석한 지 약 5시간30분만에 귀가했다. 유 장관은 특검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고 말했다. 사진은 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 마련된 내란특검 사무실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는 모습. 2025.07.02. yes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02/NISI20250702_0020873046_web.jpg?rnd=20250702152626)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내란 특검의 조사를 받으러 출석한 지 약 5시간30분만에 귀가했다. 유 장관은 특검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고 말했다. 사진은 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 마련된 내란특검 사무실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는 모습. 2025.07.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연우 이주영 기자 =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내란 특검의 조사를 받으러 출석한 지 약 5시간30분만에 귀가했다. 유 장관은 특검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날 오후 9시께 조사를 마치고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의 사무실이 있는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서 나왔다.
그는 취재진과 만나 "질문에 성실하게 대답했다"며 "비상계엄 선포 당일에 대한 질문들이 주로 있었다"고 했다.
유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당일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는 "(회의에 참석할 기회가 있었다면) 분명히 (말을) 했을 것"이라고 했다.
'비상계엄 선포 당일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는데 조사받는 게 억울하지는 않나'란 취재진 질문에도 유 장관은 "그런 생각은 하지 않는다. 어쨌든 국정 책임자 중 한 명"이라고 답했다.
비상계엄 선포 해제를 의결하는 국무회의에선 어떤 얘기를 나눴는지 묻자 말을 아낀 유 장관은 "하여간 성실히 잘 조사받았다"며 청사를 나섰다.
앞서 내란 특검은 이날 오후 3시30분께부터 유 장관을 불러 조사했다. 이날 오후 서울고검 청사에 도착한 유 장관은 "비상계엄 당시 국무회의에 참석했나"란 기자들 질문에 "못했다. 참고인으로 불러서 나가는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
앞서 특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불렀다. 안 장관은 이날 오후 7시50분께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으며, 한 전 총리에 대한 조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특검은 이날 오후 김정환 전 대통령실 수행실장도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 전 실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직전 열린 국무회의를 앞두고 국무위원들에게 소집 연락을 돌렸다는 의혹을 받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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