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친 잊으려고 산으로…6일 동안 방황하다 구조

기사등록 2025/07/12 01:11:00

최종수정 2025/07/12 06:12:26

[서울=뉴시스] 중국의 한 남성이 이별의 아픔을 잊기 위해 휴대전화를 두고 산으로 들어갔다가 엿새 만에 구조됐다.
[서울=뉴시스] 중국의 한 남성이 이별의 아픔을 잊기 위해 휴대전화를 두고 산으로 들어갔다가 엿새 만에 구조됐다.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중국의 한 남성이 이별의 아픔을 잊기 위해 휴대전화를 두고 산으로 들어갔다가 엿새 만에 구조됐다.

9일(현지 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남성 샤오린은 연락두절된 지 3일 만에 가족의 신고로 실종 수색 대상이 됐다.

그의 집에서는 휴대전화가 발견됐고,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산으로 향한 것이 확인됐다.

현지 경찰은 100명이 넘는 인력과 지역 주민을 동원해 해당 지역을 수색했다. 경찰견, 드론 등의 장비도 투입됐다.

연락이 끊긴 지 엿새 만에 공원 인근에서 발견됐다. 발견 당시 그는 너덜너덜해진 옷을 입고 있었다. 다행히 상태는 나쁘지 않았다.

샤오린은 40㎞ 걸었다. 또 3일 동안은 아무것도 먹지 않았고 4일째부터는 샘물과 과일로 버텼다고 진술했다.

그는 “가족에게 큰 걱정을 끼쳤다”라며 "다시는 같은 행동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 사건이 중국 SNS에 퍼지며 네티즌들은 “이 남자와 헤어진 것이 다행이다. 극단적인 사람과 연애하는 것은 힘들다”, “전 여자친구를 잊으려 했는데 수백만 명의 네티즌이 그를 기억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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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친 잊으려고 산으로…6일 동안 방황하다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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