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영 특검보 "주요 수사대상자 출국금지 조치"
소환 순서 논의 중…"동시다발적으로 수사 진행"
압색영장 검토…"김건희 특검과 자료 공유 협의"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정민영 순직해병 특검보가 2일 오전 서울 서초구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7.02.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02/NISI20250702_0020872531_web.jpg?rnd=20250702110111)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정민영 순직해병 특검보가 2일 오전 서울 서초구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7.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수원 이주영 기자 = 해병대원 순직 사건 및 수사 외압을 수사하는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이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 등 사건의 핵심 당사자들을 출국금지 조치했다. 이에 사건 관계자 소환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민영 특별검사보는 3일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주요 수사대상자의 출국금지 조치는 이뤄졌다"며 이 전 장관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 등을 출국금지 조치했다고 밝혔다.
정 특검보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도 출국금지 조치됐다며 "그 외에 다른 사건 수사 대상자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도 어제 이뤄진 상황"이라고 했다.
이 전 장관은 순직해병 수사 외압 피의자로 조사를 받던 중 지난해 3월 주호주대사에 임명되면서 출국금지 조치가 해제됐다. 임명 이후 비판 여론이 커지자 이 전 장관은 25일 만에 사임했다. 특검은 이 전 장관의 주호주대사 임명 및 사임 과정의 불법행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김 전 사령관은 해병대 수사단장이었던 박정훈 대령에게 수사 외압을 가한 의혹을 받고 있다. 박 대령은 순직해병 사건을 조사한 뒤 경찰 이첩을 보류하라는 김 전 사령관의 명령에 따르지 않아 항명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받고 현재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정 특검보는 소환조사 순서에 대해 "팀별로 사건 내용에 따라서 주요 당사자를 먼저 부를 필요가 있는 경우가 있고 어떤 경우는 압수수색이 이뤄진 다음에 조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어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며 "각 팀이 동시다발적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어서 경우에 따라 여러 명이 같이 조사를 받는 일도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정 특검보는 수사 대상자의 출석 방식에 대해선 "차로 오는 경우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공개 출석 방침을 밝혔다.
특검팀은 향후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다만 정 특검보는 "지금 집행되고 있는 건 없다"고 했다.
정 특검보는 '김건희 특검팀이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관련 압수수색을 실시했는데 자료를 공유받을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김건희 특검과 순직해병 특검이 며칠 전에 이 문제를 같이 협의해 나가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압수수색이 마무리되면 필요한 범위 내에서 자료들을 공유하는 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정민영 특별검사보는 3일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주요 수사대상자의 출국금지 조치는 이뤄졌다"며 이 전 장관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 등을 출국금지 조치했다고 밝혔다.
정 특검보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도 출국금지 조치됐다며 "그 외에 다른 사건 수사 대상자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도 어제 이뤄진 상황"이라고 했다.
이 전 장관은 순직해병 수사 외압 피의자로 조사를 받던 중 지난해 3월 주호주대사에 임명되면서 출국금지 조치가 해제됐다. 임명 이후 비판 여론이 커지자 이 전 장관은 25일 만에 사임했다. 특검은 이 전 장관의 주호주대사 임명 및 사임 과정의 불법행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김 전 사령관은 해병대 수사단장이었던 박정훈 대령에게 수사 외압을 가한 의혹을 받고 있다. 박 대령은 순직해병 사건을 조사한 뒤 경찰 이첩을 보류하라는 김 전 사령관의 명령에 따르지 않아 항명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받고 현재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정 특검보는 소환조사 순서에 대해 "팀별로 사건 내용에 따라서 주요 당사자를 먼저 부를 필요가 있는 경우가 있고 어떤 경우는 압수수색이 이뤄진 다음에 조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어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며 "각 팀이 동시다발적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어서 경우에 따라 여러 명이 같이 조사를 받는 일도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정 특검보는 수사 대상자의 출석 방식에 대해선 "차로 오는 경우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공개 출석 방침을 밝혔다.
특검팀은 향후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다만 정 특검보는 "지금 집행되고 있는 건 없다"고 했다.
정 특검보는 '김건희 특검팀이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관련 압수수색을 실시했는데 자료를 공유받을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김건희 특검과 순직해병 특검이 며칠 전에 이 문제를 같이 협의해 나가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압수수색이 마무리되면 필요한 범위 내에서 자료들을 공유하는 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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