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특검, 박종준 전 경호처장·이주호 교육부 장관 오후 소환

[서울=뉴시스]이태성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혐의를 수사 중인 특검이 4일 오후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처장과 이주호 교육부 장관을 소환해 조사한다.

법조계에 따르면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이날 오후 박 전 처장과 이 장관을 상대로 대면 조사할 예정이다.

박 전 처장은 지난 1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막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찰 특별수사단도 박 전 처장을 소환 조사한 바 있다.

특검은 이 장관을 상대로는 계엄 전후로 열렸다는 국무회의와 관련된 당시 상황들을 물을 것으로 보인다. 이 장관은 당시 국무회의에 참석 연락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국무위원과 대통령실 관계자를 줄소환하며 당시 열렸다는 국무회의 재구성에 집중하고 있다. 동시에 경호처 지휘부에 대한 조사도 함께 진행 중이다.

전날에는 사후 계엄선포문 작성 관여 의혹을 받는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체포영장 집행 방해·비화폰 정보 삭제 지시 혐의를 받는 김성훈 전 경호차장을 소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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