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두 의원 "북 핵물질로 서해 방사능 위험 노출 우려"

기사등록 2025/07/04 13:35:30

최종수정 2025/07/04 14:58:24

"7일 원안위 현안보고 듣고 현장 방문 예정"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국제원자력기구(IAEA) 그로시 총장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이 지난해 면담하는 장면. (사진=최형두 의원실 제공). 2025.07.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국제원자력기구(IAEA) 그로시 총장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이 지난해 면담하는 장면. (사진=최형두 의원실 제공). 2025.07.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창원시 마산합포구)이 북한 우라늄 정련공장에서 나온 폐수로 서해 바다가 방사능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최 의원은 4일 원내 대책회의 발언에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1소위 과학기술원자력법안소위는 7일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현안보고를 듣고 오후에는 현장 방문을 진행한다"며 "이 문제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관심사와도 맞닿아 있다"고 밝혔다.

또 "제가 지난해 만난 그로시 사무총장은 '후쿠시마 오염수 마지막 한방울까지 감시, 북한 핵시설 안전문제 심각! 중국 러시아 한반도에 치명적인 위협'이라고 말했다"며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은 지난해 10월 '북한의 핵무기 자체도 위험하지만 북한의 원자로 북한의 핵연료 주기시설, 핵물질 관리를 둘러싼 안전 문제는 매우 심각해서 언제든지 사고 발생 위험이 있다'며 '이는 동북아 인근 국가에도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그로시 사무총장은 '북한은 핵비확산조약(NPT)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등 국제법을 위반해 불법적으로 개발한 핵무기 등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핵화 노력의 목표는 바뀌지 않았다'며 '간과되고 있는 것은 북한의 원자력 안전문제인데 이런 사고는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어서 해결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그로시 총장은 '중국과 러시아에도 북한 핵무기에 가려져 있는 원자력안전, 원자력 사고의 발생 가능성의 심각성을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IAEA는 한국, 그리고 오염수 방류를 걱정하는 여러 나라들에게 정보를 공유하며 '마지막 한방울까지 철저한 감시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확인시켜줬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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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두 의원 "북 핵물질로 서해 방사능 위험 노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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