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우크라이나 방위에 패트리엇 필요"…공급 재개 시사

기사등록 2025/07/05 19:33:49

최종수정 2025/07/05 19:38:24

[에어포스원 기상=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뉴저지주 모리스타운으로 가는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탑승해 기자단과 회견을 하고 있다. 2025.07.05
[에어포스원 기상=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뉴저지주 모리스타운으로 가는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탑승해 기자단과 회견을 하고 있다. 2025.07.0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방위에는 패트리엇 미사일이 필요하다고 밝혀 관련 공급을 재개할 방침을 시사했다.

AP 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단과 만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요청에 응해 패트리엇 미사일을 제공하는데 동의했는가는 질문에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방위를 위해서 패트리엇 미사일이 분명히 필요하다. 그들은 상당한 타격을 받았기 때문에 뭔가를 필요로 한다"며 "패트리엇 미사일 효능은 상당히 놀랍다"고 언명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독일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와 우크라이나의 패트리엇 공급 요청을 협의했다고 전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패트리엇 미사일을 제공할지에는 아직 결정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텔레그램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가진 전화통화에서 러시아 공격 확대에 맞서 우크라이나 하늘을 지키는 능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하고 공동 방위와 생산, 공동 구매, 투자 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 간 전화회담을 브리핑하면서 "대단히 만족할 만한 대화'를 나눈 후 패트리엇 미사일 공급 재개에 낙관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그간 러시아 공습에서 자국 도시들을 방어하는 핵심수단이 패트리엇 미사일 시스템이라며 더 많이 제공해달라고 촉구했다.

미국이 일부 무기 공급을 중단한 결정은 러시아군의 공중공격과 지상 진격에 대한 우크라이나군의 방어능력을 약화시킨다는 경고를 초래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3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가진 전화회담에 관해선 러시아가 휴전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는데 거듭 불만을 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 전망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전화회담에 크게 실망했다. 푸틴 대통령이 끝까지 가려고 한다. 그냥 인명을 계속 죽이고 싶을 뿐이다. 이는 좋지 않다"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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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우크라이나 방위에 패트리엇 필요"…공급 재개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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