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전작보다 얇고 넓어진 화면, 디자인 혁신 강조
"우리가 원하던 폴더블폰 만들어…삼성 출시제품 중 단연 최고"
"S펜 희생양 됐다" 아쉬움도
![[서울=뉴시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사장)은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듀갈 그린하우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5'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10/NISI20250710_0001889068_web.jpg?rnd=20250710085254)
[서울=뉴시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사장)은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듀갈 그린하우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5'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욕=뉴시스]박은비 윤정민 기자 = "삼성 갤럭시 Z폴드7은 매끈하고 스타일리시하며 삼성이 출시한 제품 중 단연 최고다." (드로이드라이프)
"삼성 팬들이 기다려온 폴더블폰의 정수를 보여준다." (폰아레나)
"너무 얇아서 폴더블이란 걸 잊을 뻔했다." (씨넷)
삼성전자가 9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공개한 새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플립7에 대한 외신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외신들은 전작보다 얇아진 두께, 현존 폴드형 스마트폰 중 가장 가벼운 무게를 강점으로 들었다.
1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Z폴드7 두께는 펼쳤을 때 4.2㎜, 접었을 때도 8.9㎜다. 전작(12.1㎜)보다 얇아지며 한 자릿수의 두께에 진입했다.
![[뉴욕=뉴시스] 박은비 기자 = 삼성전자가 선보인 갤럭시 Z 폴드7. 사진 왼쪽은 펼쳤을 때, 오른쪽은 접었을 때 모습. 2025.07.09. silverline@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09/NISI20250709_0001888691_web.jpg?rnd=20250709163825)
[뉴욕=뉴시스] 박은비 기자 = 삼성전자가 선보인 갤럭시 Z 폴드7. 사진 왼쪽은 펼쳤을 때, 오른쪽은 접었을 때 모습. 2025.07.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드로이드라이프는 갤럭시 Z폴드7을 "정말 얇고 정말 섹시하다"고 표현했다. 이 매체는 "휴대전화 '섹시'라는 단어를 함부로 쓰는 건 싫지만 여기서는 전혀 부끄럽지 않다"며 "디자인 측면에서 스마트폰 역사에 한 획을 그을 뿐만 아니라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고 말했다.
폰아레나도 갤럭시 Z폴드7에 대해 "오포, 아너, 비보, 화웨이 등이 선보였던 미래지향적인 폴더블폰들과 완벽하게 어울린다"며 "삼성의 최신 폴더블폰이 훨씬 더 얇고, 가볍고, 세련되게 변했다"고 강조했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인 아너는 지난 2일 두께 약 8.8㎜, 펼쳤을 때 약 4.1㎜ 수준의 폴더블폰 '매직 V5'를 선보인 바 있다. 중국 기업들이 잇달아 얇은 폴더블 스마트폰을 선보이고 있는데 삼성전자가 갤럭시 Z폴드7로 후발주자를 충분히 견제할 수 있다는 평가다.
더 버지도 "삼성이 드디어 우리가 원하던 폴더블폰을 만들어냈다"는 내용으로 갤럭시 Z폴드7 후기 기사 제목을 내세웠다. 이번 신작은 접었을 때 외부 화면 크기를 6.5형, 화면 비율 21대 9로 늘렸다. 전작 6.3형, 22.1대 9였던 것보다 외부 화면 폭(가로)이 넓어졌다. 이에 펼쳤을 때 화면도 8.0형으로 넓어졌다.
이 매체는 "오랫동안 고수해 온 길고 좁은 Z 폴드 디자인을 마침내 폐기했다"며 얇아진 두께와 함께 넓어진 화면을 호평했다.
![[뉴욕=AP/뉴시스] 지난 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삼성전자 프리뷰 행사에서 '갤럭시 Z 폴드7'가 전시돼 있다. 2025.07.10.](https://img1.newsis.com/2025/07/09/NISI20250709_0000479341_web.jpg?rnd=20250709230250)
[뉴욕=AP/뉴시스] 지난 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삼성전자 프리뷰 행사에서 '갤럭시 Z 폴드7'가 전시돼 있다. 2025.07.10.
하지만 이들 매체는 배터리, S펜 미지원 등을 들며 우려점도 전했다. 폰아레나는 전작과 같은 4400mAh 용량의 배터리가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탑재로 전력 소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더 버지는 삼성전자가 더 얇게 만들려는 과정에서 S펜이 희생양이 됐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5일부터 국내를 비롯한 전 세계에서 순차 출시된다. 국내 사전 판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다. 사전 구매 시 256GB를 512GB로 무상 업그레이드해주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이 주어진다.
Z폴드7 가격은 12GB 메모리 기준 256GB 모델 237만9300원으로 전작(222만9700원)보다 14만9600원 인상됐다. 512GB는 253만7700원 선이다. 16GB 메모리를 탑재한 1TB 모델은 293만3700원이며, 이 모델은 사전 예약을 진행하지 않으며 블루 셰도우, 제트블랙 2가지 색상만 출시된다.
Z플립7 가격은 12GB 메모리 기준 148만5000원(256GB), 164만3400원(512GB)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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