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전날 전현직 대표들 불러 새벽까지 집중 조사
압수수색 직전 본사 이전한 증거인멸 의혹도 수사
현직 대표 "법정관리 중이라 법원 허가 받아" 해명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 관계자가 지난 3일 서울 삼부토건 본사가 입주했던 건물에서 압수 수색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7.10.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03/NISI20250703_0020875340_web.jpg?rnd=20250703210822)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 관계자가 지난 3일 서울 삼부토건 본사가 입주했던 건물에서 압수 수색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7.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삼부토건 측을 상대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에 참석한 경위 등 연관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압수수색 전 본사를 옮긴 증거인멸 의혹도 수사 중이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전날 오일록 삼부토건 대표이사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서 열람을 포함해 16시간 가량 고강도 조사를 벌였다.
피의자로 소환됐던 정창래 전 삼부토건 대표는 이보다 늦은 전날 새벽 3시 가까이 귀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삼부토건은 지난 2023년 5월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행사에 참석했으며 이 행사에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도 동행했다.
특검은 삼부토건 측이 이 행사 전후 관련 업무협약(MOU)을 형식적으로 반복 체결하고 허위·과장 홍보하면서 주가를 인위적으로 띄웠다고 의심하고 있다.
오 대표를 상대로도 앞선 금융감독원 조사에서 확보한 자료 등을 제시하면서 사실관계를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삼부토건이 원 전 장관이 참석했던 재건 포럼에 참석했던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 대표는 자신이 관련 직책을 맡기 전에 있었던 일이라 내용을 잘 모른다고 답했다고 한다. 회사와 원 전 장관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답했다고 한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전날 오일록 삼부토건 대표이사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서 열람을 포함해 16시간 가량 고강도 조사를 벌였다.
피의자로 소환됐던 정창래 전 삼부토건 대표는 이보다 늦은 전날 새벽 3시 가까이 귀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삼부토건은 지난 2023년 5월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행사에 참석했으며 이 행사에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도 동행했다.
특검은 삼부토건 측이 이 행사 전후 관련 업무협약(MOU)을 형식적으로 반복 체결하고 허위·과장 홍보하면서 주가를 인위적으로 띄웠다고 의심하고 있다.
오 대표를 상대로도 앞선 금융감독원 조사에서 확보한 자료 등을 제시하면서 사실관계를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삼부토건이 원 전 장관이 참석했던 재건 포럼에 참석했던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 대표는 자신이 관련 직책을 맡기 전에 있었던 일이라 내용을 잘 모른다고 답했다고 한다. 회사와 원 전 장관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답했다고 한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삼부토건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한 지난 3일 서울 삼부토건 본사가 입주했던 건물에서 특검팀 관계자가 압수 물품을 담기 위한 상자를 들고 수색 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7.10.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03/NISI20250703_0020875270_web.jpg?rnd=20250703205743)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삼부토건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한 지난 3일 서울 삼부토건 본사가 입주했던 건물에서 특검팀 관계자가 압수 물품을 담기 위한 상자를 들고 수색 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7.10. [email protected]
허위 과장 체결 의혹을 받는 각종 업무협약에 대해서도 당시 업무를 진행한 내용을 설명했다고 전해졌다.
또 특검은 오 대표를 상대로 삼부토건이 압수수색 착수 직전에 본사 사옥을 서울 중구에서 종로구로 옮긴 소위 증거인멸 의혹에 대해서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삼부토건 측이 본사 주소를 옮긴 지 사흘 후인 지난 3월 본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특검팀 관계자는 앞서 3일 기자들과 만나 "상황을 충분히 파악하고 있었고 증거인멸 정황이 나오면 당연히 수사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오 대표는 회사가 현재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어 주소를 이전하기 위해 법원 허가를 받은 절차 등을 소명하며 증거인멸 의도를 부인했다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또 특검은 오 대표를 상대로 삼부토건이 압수수색 착수 직전에 본사 사옥을 서울 중구에서 종로구로 옮긴 소위 증거인멸 의혹에 대해서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삼부토건 측이 본사 주소를 옮긴 지 사흘 후인 지난 3월 본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특검팀 관계자는 앞서 3일 기자들과 만나 "상황을 충분히 파악하고 있었고 증거인멸 정황이 나오면 당연히 수사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오 대표는 회사가 현재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어 주소를 이전하기 위해 법원 허가를 받은 절차 등을 소명하며 증거인멸 의도를 부인했다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