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좌진 노비처럼 부렸다는 주장 제기…사죄하고 해명해야"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이마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6.26.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26/NISI20250626_0020865591_web.jpg?rnd=20250626143431)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이마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6.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윤아 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은 10일 보좌진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여가부는 강 후보자와 같은 갑질범으로부터 피해자를 구제하기 위한 곳인데 이런 사람이 장관을 맡는 게 가당키나 하냐"고 비판했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강 후보자가 5년 간 40여명이 넘는 보좌진을 교체했다고 한다"며 "강 후보자는 집에서 쓰레기를 들고나와서 보좌진에게 '일반쓰레기와 음식쓰레기를 분리해서 버리라'고 지시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송 비대위원장은 "보좌진을 집사처럼 부렸다는데 이 갑질 의혹이 사실이면 장관 자격은 없는 건 당연하고 의원자격도 없다"며 "강 후보자는 지금 즉시 갑질의혹에 대해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박민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회 보좌진들을 노비처럼 부리며 쓰레기 분리수거, 고장난 변기 수리까지 지시했다는 당사자들의 주장이 언론을 통해 제기됐다"며 "복수 관계자들이 신분이 특정될 우려까지 감내하며 증언했다는 점에서 신빙성이 높고 관련 증거까지 확보됐다고 전해진다"고 했다.
박 대변인은 "국회 보좌진들은 국가의 녹을 먹으며 국민을 섬기는 공무원"이라며 "국회의원이 개인 비서처럼 사적으로 부리는 것은 개인에 대한 인권 유린을 넘어 대표성을 부여해 준 국민들에 대한 중대한 배반"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더구나 여가부는 강선우 후보자와 같은 갑질범으로부터 피해자들을 구제하기 위해 만들어진 특임 부처"라며 "갑질 의원이 장관직을 맡는다는 게 언감생심 가당키나 한 것이냐"고 했다.
박 대변인은 "강선우 후보자는 지금 즉시 보좌진들의 울분에 똑바로 사죄하고 국민 앞에 제대로 된 해명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도 이날 논평에서 "이 의혹이 사실이라면 명백한 권한 남용이자 직장 내 갑질"이라며 "특히 강 후보자는 2020년 직장 내 괴롭힘 방지를 위한다며 '태움방지법'을 대표발의했다"고 했다.
보좌진협의회는 "앞으로는 갑질근절과 약자보호를 외치면서 뒤로는 직원을 집사처럼 부려먹은 행태에 국민들은 분노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은 강 후보자는 지명하며 '사회적 약자의 권익보장을 위한 정책전문가로서 높은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했다"며 "그런데 정작 자신의 보좌진은 소모품 다루듯 바꾼 사람이 어떻게 약자를 배려한다는 말이냐"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 앞에 사과하고 자진해서 사퇴해야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강 후보자가 5년 간 40여명이 넘는 보좌진을 교체했다고 한다"며 "강 후보자는 집에서 쓰레기를 들고나와서 보좌진에게 '일반쓰레기와 음식쓰레기를 분리해서 버리라'고 지시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송 비대위원장은 "보좌진을 집사처럼 부렸다는데 이 갑질 의혹이 사실이면 장관 자격은 없는 건 당연하고 의원자격도 없다"며 "강 후보자는 지금 즉시 갑질의혹에 대해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박민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회 보좌진들을 노비처럼 부리며 쓰레기 분리수거, 고장난 변기 수리까지 지시했다는 당사자들의 주장이 언론을 통해 제기됐다"며 "복수 관계자들이 신분이 특정될 우려까지 감내하며 증언했다는 점에서 신빙성이 높고 관련 증거까지 확보됐다고 전해진다"고 했다.
박 대변인은 "국회 보좌진들은 국가의 녹을 먹으며 국민을 섬기는 공무원"이라며 "국회의원이 개인 비서처럼 사적으로 부리는 것은 개인에 대한 인권 유린을 넘어 대표성을 부여해 준 국민들에 대한 중대한 배반"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더구나 여가부는 강선우 후보자와 같은 갑질범으로부터 피해자들을 구제하기 위해 만들어진 특임 부처"라며 "갑질 의원이 장관직을 맡는다는 게 언감생심 가당키나 한 것이냐"고 했다.
박 대변인은 "강선우 후보자는 지금 즉시 보좌진들의 울분에 똑바로 사죄하고 국민 앞에 제대로 된 해명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도 이날 논평에서 "이 의혹이 사실이라면 명백한 권한 남용이자 직장 내 갑질"이라며 "특히 강 후보자는 2020년 직장 내 괴롭힘 방지를 위한다며 '태움방지법'을 대표발의했다"고 했다.
보좌진협의회는 "앞으로는 갑질근절과 약자보호를 외치면서 뒤로는 직원을 집사처럼 부려먹은 행태에 국민들은 분노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은 강 후보자는 지명하며 '사회적 약자의 권익보장을 위한 정책전문가로서 높은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했다"며 "그런데 정작 자신의 보좌진은 소모품 다루듯 바꾼 사람이 어떻게 약자를 배려한다는 말이냐"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 앞에 사과하고 자진해서 사퇴해야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