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대 발표' 앞두고 나토 수장 방미
비용은 나토가 부담…공격 무기 포함 주목
獨 "美서 패트리엇 구매"…타우러스는 거부
![[앤드루스 합동기지=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 시간) 메릴랜드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7.14.](https://img1.newsis.com/2025/07/14/NISI20250714_0000490482_web.jpg?rnd=20250714095754)
[앤드루스 합동기지=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 시간) 메릴랜드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서울=뉴시스]신정원 이혜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방공 포대를 추가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휴전 협상을 압박하면서 무기 지원을 중단했던 것에서 입장을 선회한 것이다. 다만 비용은 미국이 아닌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댈 것이라고 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그들(우크라이나)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패트리엇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무기 지원을 결정한 것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실망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푸틴)는 정말로 많은 사람들을 경악하게(surprised) 했다. 그는 좋은 말을 하다가도 저녁이 되면 모두를 폭격한다. 하지만 거기엔 약간의 문제가 있다. 내가 그것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비용은 나토가 100% 부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원 규모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외신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그들(우크라이나)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패트리엇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무기 지원을 결정한 것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실망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푸틴)는 정말로 많은 사람들을 경악하게(surprised) 했다. 그는 좋은 말을 하다가도 저녁이 되면 모두를 폭격한다. 하지만 거기엔 약간의 문제가 있다. 내가 그것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비용은 나토가 100% 부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원 규모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지난달 25일(현지 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서 만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2025.07.14.](https://img1.newsis.com/2025/06/26/NISI20250626_0001877986_web.jpg?rnd=20250626175625)
[서울=뉴시스] 지난달 25일(현지 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서 만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2025.07.14.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기본적으로 매우 정교한 다양한 군사장비를 우크라이나에 보낼 것이다. 그들(나토)은 우리에게 100% 비용을 지불할 것이고 그것이 우리가 원하는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결정은 주목할 만한 변화를 알리는 신호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이래 우크라이나에 대한 신규 무기 수출을 승인하지 않았었다. 지금까지는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가 책정했던 예산으로만 무기를 지원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러시아와 관련한 중대 발표'를 예고한 상태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중대 발표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하기 위해 14~15일 미국을 방문한다.
이번 결정은 주목할 만한 변화를 알리는 신호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이래 우크라이나에 대한 신규 무기 수출을 승인하지 않았었다. 지금까지는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가 책정했던 예산으로만 무기를 지원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러시아와 관련한 중대 발표'를 예고한 상태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중대 발표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하기 위해 14~15일 미국을 방문한다.
![[상트페테르부르크=AP/뉴시스] 지난달 20일(현지 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에 참석하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025.,07.14.](https://img1.newsis.com/2025/06/20/NISI20250620_0000433573_web.jpg?rnd=20250621104422)
[상트페테르부르크=AP/뉴시스] 지난달 20일(현지 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에 참석하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025.,07.14.
액시오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무기 공급을 발표할 계획이며, 여기에는 공격용 무기가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장거리 미사일이 포함될 수 가능성이 크지만,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졌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다만 린지 그레이엄 미 상원의원은 액시오스에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정말 화가 나 있다"며 "내일 그의 발표는 매우 공격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패트리엇을 구매해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여전히 타우러스 장거리 순항 미사일을 공급하겠다는 약속은 하지 않았다. 타우러스는 최대 사거리가 500㎞에 달하는 장거리 미사일로,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 제공된 어떤 미사일보다 사거리가 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이에 따라 장거리 미사일이 포함될 수 가능성이 크지만,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졌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다만 린지 그레이엄 미 상원의원은 액시오스에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정말 화가 나 있다"며 "내일 그의 발표는 매우 공격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패트리엇을 구매해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여전히 타우러스 장거리 순항 미사일을 공급하겠다는 약속은 하지 않았다. 타우러스는 최대 사거리가 500㎞에 달하는 장거리 미사일로,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 제공된 어떤 미사일보다 사거리가 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