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증·직권남용·협박 등 혐의로 서울청에 고발
"보좌진 '법적 조치' 언급하고도 청문회선 부인"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국회의원 배지를 떼고 있다. 2025.07.14.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14/NISI20250714_0020888897_web.jpg?rnd=20250714174020)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국회의원 배지를 떼고 있다. 2025.07.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가 청문회 과정에서 거짓 해명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경찰에 고발했다.
서민위는 전날 오후 강 후보자를 위증과 직권남용, 협박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서민위는 강 후보자가 전날 청문회 과정에서 거짓 해명을 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강 후보자가 최근 한 언론매체에 '갑질 의혹'을 제기한 보좌진 2인에 대해 법적 조치하겠다고 밝혔지만, 청문회에서는 "그런 적 없다"고 답변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이밖에도 서민위는 강 후보자가 집단 따돌림과 사직 유도, 퇴직 후 취업 방해, 협박성 발언 등을 통해 직권을 남용하고 보좌진의 권리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서민위는 "이재명 대통령이 침묵 끝에 (강 후보자를) 임명한다면, 앞으로의 정책 시행에 있어 거센 국민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며 철저한 수사를 통해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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