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혜경 측 "여론조사 내역·명태균 사용 PC 제출할 것"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3일 오전 참고인 조사를 위해 대구경찰청에 출석한 강혜경 전 미래한국연구소 부소장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5.23. 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23/NISI20250523_0020822161_web.jpg?rnd=20250523100519)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3일 오전 참고인 조사를 위해 대구경찰청에 출석한 강혜경 전 미래한국연구소 부소장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5.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선정 기자 =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여러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김영선 전 국회의원의 회계 책임자이자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를 폭로한 제보자 강혜경씨를 16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다.
강씨는 이날 오전 10시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출석해 참고인 조사를 받는다.
강씨 측은 앞서 지난 9일 언론 공지를 통해 "(조사) 당일 강씨가 소지 또는 소유한 명태균 사용 PC, HDD(하드디스크 드라이브),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등을 임의제출할 계획"이라며 "해당 물품들은 기존에 검찰이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하고 있었으나, (디지털) 포렌식을 대선 기간 전후로 한정하여 진행하는 등 확보된 데이터범위가 부분적일 것이라고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자료에는 미래한국연구소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한 내용과 연락 흔적 등이 남아 있다"며 "변호인단은 임의제출을 통해 특검이 모든 범위를 증거로 사용할 수 있도록 여론조사 내역 등 포렌식 분석자료와 계좌내역을 임의제출 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정치 브로커' 역할을 한 명씨의 청탁을 받아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 등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특히 김 전 의원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2022년 보궐선거 공천을 청탁할 당시 회계책임자인 강씨를 통해 명씨에게 8000여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이에 특검팀은 지난 8일 명태균 게이트의 핵심 피의자로 꼽히는 김 전 국민의힘 의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김상민 전 부장검사의 자택 등 10여곳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기도 했다.
이어 14일에도 세종 소재 대통령기록관을 압수수색 했다. 특검팀은 22대 총선 등과 관련해 부당한 공천개입, 선거 개입이 있었는지 관련 자료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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