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새 외인 투수 패트릭, 불펜으로 KBO리그 데뷔전…2이닝 3K 무실점

기사등록 2025/07/18 21:16:33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T 위즈의 새 외국인 투수 패트릭 머피. (사진 = KT 위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T 위즈의 새 외국인 투수 패트릭 머피. (사진 = KT 위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의 새 외국인 투수 패트릭 머피가 KBO리그 데뷔전에서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패트릭은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7회초 구원 등판, 삼진 3개를 곁들여 2이닝을 퍼펙트로 막았다.

윌리엄 쿠에바스의 대체 선수로 KT에 합류한 패트릭의 KBO리그 데뷔전이었다.

2019년부터 올 시즌까지 KT에서 7시즌을 뛴 '장수 외국인' 쿠에바스는 올 시즌 18경기 3승 10패 평균자책점 5.40으로 부진했고, KT는 결단을 내렸다.

전반기를 마친 후 쿠에바스와 결별하고, 패트릭과 연봉 27만7000달러에 계약했다.

패트릭은 2020~2022년 토론토 블루제이스,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메이저리그(MLB) 무대를 경험했다. 통산 35경기에 불펜 투수로 나섰다.

미국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202경기(선발 95경기) 34승 33패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에서 뛰기도 했다.

올 시즌 KT 합류 전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트리플A 팀인 라운드 록 익스프레스에서 뛰었던 패트릭은 14경기에 등판했는데, 선발로 나선 경기는 2경기에 불과했다.

이에 이강철 KT 감독은 당분간 패트릭을 불펜으로 기용하기로 했다. 투구수를 점차 늘려간 뒤 선발로 쓰겠다는 계획이다.

패트릭은 이날 23개의 공을 뿌렸다. 포심·투심 패스트볼과 커브, 슬라이더를 고루 섞어던졌다. 포심·투심 패스트볼 모두 최고 구속이 시속 154㎞를 찍었다.

KT가 0-5로 끌려가던 7회초 마운드에 오른 패트릭은 첫 상대인 이원석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풀카운트에서 몸쪽 낮은 투심 패스트볼을 뿌려 헛스윙을 이끌어냈다.

후속타자 루이스 리베라토에 커브로 1루수 땅볼을 유도한 패트릭은 문현빈도 2루수 땅볼로 잡았다.

8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패트릭은 노시환을 7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물리쳤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낮은 슬라이더로 헛손질을 유도했다.

이어 상대한 채은성은 커브, 슬라이더 조합을 내세워 3구 삼진으로 잡았다. 이어 대타 박정현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패트릭은 9회초 손동현으로 교체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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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새 외인 투수 패트릭, 불펜으로 KBO리그 데뷔전…2이닝 3K 무실점

기사등록 2025/07/18 21:16:3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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