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 호우 피해 현장 찾아…"대통령과 정부에 직접 건의"
"정부에 공무원 '선조치 후보고' 감사하지 않는 방향 건의키로"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의 회동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5.07.18.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18/NISI20250718_0020894842_web.jpg?rnd=20250718163510)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의 회동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5.07.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한재혁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은 20일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충남 아산시를 찾아 "이 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에 수해 피해를 받은 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강력하게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충남 아산 염치읍 곡교리 마을회관에서 주민들과 만나 "호우피해가 신속하게 회복되고 주민들이 일상 생활로 복귀하도록 저희가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역 도당위원장부터 시작해서 지역 의원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관련 위원장 간사가 다 왔는데 이 문제에 대해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직무대행은 '피해 복구를 위해서는 일반 재난지역이 아닌 특별재난지역 지정이 필요하다'는 오세현 아산시장의 요청에 "대통령과 정부에 직접 건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예비비를 제대로 쓸 수 있게 장관에게 건의해달라'는 복기왕 의원의 건의에 "그것도 제안하겠다"고 답했다.
김 직무대행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 행안위 간사, 지역구 의원들과 함께 현장을 점검했다.
김성회 대변인은 취재진과 만나 "첫째는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빠르게 할 수 있도록 우선적으로 당대표 직무대행이 건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산시장은 재해위험지구사업 국비 지원이 4~5년에 걸쳐 굉장히 느리게 진행되다 보니 참사가 반복됐다고 지적했다"며 "저희가 행안위 위원들이 많이 왔기 때문에 재해위험지구사업을 지정, 시행하는데 있어서 조금 더 빠른 속도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씀드렸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마지막 하나는 공무원 같은 경우 선지급 후조치 하는 것에 대해 감사의 두려움 때문에 일을 진행 못한다는 지적이 많아서 당에서 정부와 협의해서 우선 지원을 먼저하고 조치에 대해서는 감사하지 않는 방향으로 하는 것을 건의하기로 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