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인천 총격 피의자 서울 집서 폭발물 발견해 제거"

기사등록 2025/07/21 06:57:23

최종수정 2025/07/21 07:53:55

21일 오전 0시20분께 서울 서초구 일대서 긴급체포

피의자 A씨, 경찰 조사서 '주거지 폭발물 설치' 진술

도봉서, 쌍문동 주거지 인근 주민 100여명 대피 조치

경찰특공대, 신나·타이머 등 사제폭발물 발견 후 제거

[인천=뉴시스] 총기 사고가 발생한 20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모습.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 2025.07.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총기 사고가 발생한 20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모습.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 2025.07.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경찰이 21일 검거한 인천 송도 총격사건 피의자로부터 '주거지 폭발물 설치' 진술을 확보하고 현장수색을 실시, 사제 폭발물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60대 A씨는 지난 20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아파트에서 사제 총기로 30대 아들을 쏴 숨지게 한 뒤 도주 끝에 이날 오전 0시20분께 서울 서초구 일대에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A씨가 서울 도봉구 쌍문동 소재 주거지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에 서울 도봉경찰서는 A씨 주거 건물 주민 105명을 전부 대피시켰고, 경찰특공대는 현장 수색을 통해 신나, 타이머 등 사제 폭발물을 안전하게 제거했다고 경찰 측은 설명했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31분께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아파트에서 30대 아들 B씨를 총기로 쏴 사망케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쇠파이프로 제작한 사제총기를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총상을 입은 뒤 오후 11시9분께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사건 직후 현장에서 도주한 A씨는 약 3시간 뒤인 이날 오전 0시20분께 서울 서초구 일대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제총기 사용 여부 등에 대해 수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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