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코바나컨텐츠 후원' 희림 압수수색

기사등록 2025/07/21 11:27:16

최종수정 2025/07/21 13:24:23

희림, 코바나컨텐츠 전시회 다수 후원

대통령 집무실 이전 공사 용역도 맡아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 관계자가 3일 서울 종로구 소재 삼부토건 본사가 입주했던 건물에서 압수 수색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7.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 관계자가 3일 서울 종로구 소재 삼부토건 본사가 입주했던 건물에서 압수 수색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7.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오정우 김정현 기자 =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코바나컨텐츠 후원업체로 알려진 희림종합건축사무소(희림)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이날 오전 서울 강동구 소재의 희림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다.

희림은 김 여사의 코바나컨텐츠 전시회를 후원한 업체로 알려졌다. 특히 2016~2017년 열린 '르 코르뷔지에전', 2017~2018년 '알베르토 자코메티전' 등 김 여사가 운영한 코바나컨텐츠 전시회에 후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희림은 대통령 집무실·관저 이전 공사 관련 설계 등 용역을 맡은 업체로도 지목됐다.

특검은 압수수색을 통해 이와 관련한 자료를 확보한 뒤 김 여사와의 관계를 들여다볼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와 건진법사 전성배(65)씨 현안 청탁 의혹에도 연루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검은 2022년 12월 윤모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전씨에게 "큰 그림을 만들자"며 "희림 대표도 한 번 뵙겠다"고 보낸 문자를 확보했다고 한다.

한편, 특검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청파동에 있는 통일교 한국본부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앞선 강제수사 때 확보하지 못한 윤 전 세계본부장과 전씨 관련 자료를 확보하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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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코바나컨텐츠 후원' 희림 압수수색

기사등록 2025/07/21 11:27:16 최초수정 2025/07/21 13: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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