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김건희 측근' 이종호 이번주 내 2차 소환…1차 주포와 대질 예정

기사등록 2025/07/21 15:56:17

최종수정 2025/07/21 17:56:23

재판 청탁 관련 변호사법 위반 혐의

변호사 입회 없이 조사…진술 거부는 없어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문홍주 특검보가 7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7.07.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문홍주 특검보가 7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7.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선정 기자 = 특별검사팀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수사 중 인지된 혐의와 관련해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를 소환해 조사하는 가운데, 이번 주 중 이 전 대표를 추가 소환할 계획이다.

21일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이날 오전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 전 대표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활용해 재판 관련 청탁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도이치모터스 1차 주가조작 주포인 이모씨에게 형사 재판 감형을 도와주겠다며 약 8000여만원을 받았다는 혐의다.

이와 관련해 특검팀은 지난 19일 이 전 대표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 한 바 있다. 조만간 있을 2차 소환 조사에서는 1차 주포 이씨와 이 전 대표의 대질신문이 예정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이 전 대표는 변호인 입회 없이 조사를 받고 있으며, 진술 거부 없이 조사에 임하고 있다고 특검팀은 전했다.

한편, 특검팀은 지난 1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영장실질심사에 나오지 않고 도주한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의 소재를 파악 중이다. 특검팀은 이씨가 밀항을 계획 중이라는 첩보를 입수해 해양경찰을 중심으로 이씨 검거에 몰두하고 있다.

아울러 이날 당초 소환 조사 예정이었던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의 경우 해외 출장 일정을 이유로 특검팀 소환에 불응했다. 구체적인 출석 일자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문홍주 특검보는 정례 브리핑에서 "(조 부회장 측은) 지난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의 기업인 자문기구인 ABAC 관련 국제 회의에 참여해야 한다고 했다"며 "국위 선양 등 문제가 있어 출국을 받아들였다. 대신 이날 출석이 전제였지만 조 부회장은 오늘 나오지 않았고 내일도 출석이 어렵다고 전했다. 귀국 일정과 출석 일정을 밝히지 않았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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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건희 측근' 이종호 이번주 내 2차 소환…1차 주포와 대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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