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쿠폰 어디다 쓰지?"…배달·편의점·프랜차이즈 소비쿠폰 특수 잡기 총력

[서울=뉴시스]전병훈 기자 =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진행되면서 유통업계가 소비쿠폰 특수를 잡기 위한 프로모션에 본격 돌입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 플랫폼부터 외식 브랜드까지 소비쿠폰 활용이 가능한 유통 채널들이 다채로운 할인 혜택을 마련하며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소비쿠폰 사용의 편의성을 높이고자 '만나서 결제' 카테고리를 앱 메인 화면에 배치했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약 20만 곳의 가게에서 소비쿠폰을 활용해 배달 주문이 가능하다.

요기요 역시 '현장결제' 기능을 통해 소비쿠폰을 쓸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객이 주문서에서 '현장결제-신용카드'를 선택하면 배달 시 라이더의 신용카드 단말기를 통해 결제할 수 있다.

요기요는 소비쿠폰의 사용 조건과 매장 정보를 고객이 확인할 수 있도록 관련 안내와 기능 업데이트도 진행하고 있다.

배달 플랫폼 '땡겨요'에선 소비쿠폰을 '서울사랑상품권'으로 받을 경우 다른 배달앱과 달리 앱 내 결제와 현장 결제 모두 사용 가능하다.

땡겨요에서 추가로 제공해주는 할인 혜택에 대해서도 중복 할인 받을 수 있다.

편의점 CU는 모바일 앱 '포켓CU'와 연계한 할인 행사를 펼친다.

생필품 36종을 대상으로 QR 스캔 후 제휴 카드 결제 시 최대 25%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포인트 페이백 행사로 추가 혜택도 준비했다.

GS25는 '리얼프라이스'와 '혜자' 시리즈 등 PB상품 할인과 함께 1++한우, 민물장어 등 고급 신선 먹거리 할인 기획전을 준비했다.

세븐일레븐은 약 2000여 품목을 대상으로 최대 규모의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정육·과일·마사지기 등 다양한 특가 택배 상품도 준비했다.

이마트24 역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고객을 위해 번들 라면 전 상품 30% 할인, 육류 세트 무료 택배 서비스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또 모바일 앱 내 '매장찾기' 기능을 통해 소비쿠폰 사용 가능 매장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의 전국 가맹점에서도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는 전국 20여 개 브랜드 가맹점에서 소비쿠폰 사용을 지원하며, 빽다방·새마을식당·역전우동·홍콩반점·롤링파스타 등 주요 브랜드 매장에 쿠폰 사용 가능 안내문을 부착했다.

다음달 4일부터 31일까지는 배달 앱 '땡겨요'를 통해 홍콩반점과 빽보이피자 메뉴 주문 시 각각 4000원, 5000원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도미노피자 가맹점도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하다.

자사 앱 통해 주문 시 '현장 결제'를 선택하면 쿠폰을 적용할 수 있으며, 서울 지역 직영점은 '땡겨요' 앱을 통한 지역사랑상품권 결제도 지원한다.

단, 서울 외 직영점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매출 증대를 위한 정부 지원금으로, 오는 21일부터 사용이 시작돼 11월 30일까지 대형마트·백화점·유흥업소를 제외한 연매출 30억원 이하의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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