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안보·구매·투자 '패키지 딜' 조율
기재·산업 장관 '2+2' 고위급 회담 전망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관세협상 및 방위비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7.09. photoc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09/NISI20250709_0020882525_web.jpg?rnd=20250709201114)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관세협상 및 방위비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7.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4일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한으로 예고한 25% 상호관세 발효 시한(8월 1일)이 일주일 남은 상황에서 위 실장이 치른 협상 내용에 관심이 모인다.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위 실장은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위 실장은 현지시간 기준 지난 20일 미국 워싱턴 D.C.에 도착해 23일 귀국 비행편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위 실장은 미국에 머물며 카운터 파트인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 등과 그간 조율된 관세·비관세 협상 진행을 점검하고 양 국의 요구 사항을 최대한 좁히는 데 집중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앞서 위 실장은 2박 4일 방미 일정을 소화한 뒤 9일 귀국해 관세·비관세 등 통상뿐만 아니라 국방비 증액을 비롯한 안보, 농축산물 시장 개방 및 대미 투자 등을 망라한 '패키지 딜'을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11일 만에 방미길에 오른 위 실장에 이어 전날에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먼저 출국했으며,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조현 외교부 장관도 미국으로 향해 고위급 회담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귀국한 위 실장이 협상 과정을 공개할지는 미지수다. 미국 정부와 막판 협상이 진행 중인데다가 전날 미국과 일본 정부가 상호관세율을 기존 25%에서 15%로 낮추는 데 합의하면서 협상 결과에 대한 민감도가 한층 증폭된 영향이다.
대통령실은 아직 위 실장이 브리핑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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