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월드 홈 통해 접속 가능…개인정보 4종·회사 정보 21종 유출
![[서울=뉴시스] SK텔레콤이 지난 4월 발생한 사이버 침해사고와 관련해 고객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전용 조회 사이트 운영을 시작했다. (사진=SKT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28/NISI20250728_0001904377_web.jpg?rnd=20250728111901)
[서울=뉴시스] SK텔레콤이 지난 4월 발생한 사이버 침해사고와 관련해 고객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전용 조회 사이트 운영을 시작했다. (사진=SKT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심지혜 윤정민 기자 = SK텔레콤이 지난 4월 발생한 사이버 침해사고와 관련해 고객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전용 조회 사이트를 오늘(28일)부터 운영한다. SK텔레콤은 유출 여부를 고객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문자 안내도 병행할 계획이다.
28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같은 내용을 T월드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게재했다.
공지사항을 통해 조회 사이트에 접속하면 본인 인증을 거친 뒤, 유출 항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다만 14세 미만 고객은 T월드 매장이나 고객센터를 통해 별도 확인이 가능하며, 본인 인증이 되지 않는 회선은 조회가 제한된다.
SK텔레콤은 휴대전화번호, 가입자 식별번호(IMSI), 유심 인증 키 2종(Ki/OPc) 등 4종의 개인정보와 기타 내부 관리용 정보 21종 등이 유출됐다고 안내한다.
신원 미상의 해커가 SK텔레콤 네트워크에 침입한 뒤 악성코드를 설치하고, 이를 통해 홈가입자인증서버에 저장된 고객 정보를 외부로 전송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 측은 “현재까지 이번 사고로 인한 2차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스미싱 문자나 사칭 전화 등 2차 피해 가능성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SK텔레콤은 자사 가입자는 물론 SK텔레콤 알뜰폰 망을 쓰는 가입자를 대상으로 안내 문자를 발송해 개인정보 유출 여부 및 내용에 대해 공지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측은 "5월 초의 사이버침해사고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통지한 이후 민관합동조사단 조사단의 최종 결과를 안내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결과 브리핑을 통해 SK텔레콤의 사이버침해사고 발생 이유와 유출 정보 종류 등을 공식 발표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사고 인지 직후 침해 장비를 격리하고 전사 시스템을 대상으로 전수 점검을 진행했다. 아울러 불법 복제 유심 및 단말기의 네트워크 접근을 차단하는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 2.0)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외 유심 복제·탈취 대응을 위한 유심 보호 서비스와 유심 재설정, 이심 교체, 실물 유심 교체 등 다양한 방식의 유심 무료 교체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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