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도주 '집사' 김예성, 특검에 "아내 출금 해제하면 귀국" 의견서

기사등록 2025/07/29 15:04:35

최종수정 2025/07/29 16:46:24

김씨, 아내 정모씨 출국금지 해제 요청

특검 "출국금지 해제 계획 없어"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문홍주 특검보가 7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7.07.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문홍주 특검보가 7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7.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선정 홍연우 기자 = 해외로 도주한 김건희 여사 일가의 이른바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씨가 특별검사팀에 아내 출금을 풀어주면 귀국하겠다는 의견서를 냈다.

29일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이날 김씨로부터 의견서가 제출됐다고 밝혔다. 김씨 측은 최근 특검에 변호인 선임계를 냈으며, 이후 지난 23일 김씨의 아내인 정모씨가 변호인과 함께 특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김씨 측이 특검에 낸 의견서에는 특검이 정씨의 출국금지를 먼저 해제하고, 이후 정씨가 베트남으로 입국해 자녀를 돌볼 상황이 되면 김씨가 귀국해 출석 조사에 응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정씨의 주소가 변경됐다는 사실도 의견서를 통해 알렸다고 한다.

이에 대해 특검은 현재로서 출국금지 해제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김씨는 해외 체류 중으로, 특검은 김씨가 몇 차례 소환에도 응하지 않자 지난 16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경찰에 지명수배와 인터폴 적색수배를, 외교부에 여권 무효화 조치를 요청한 바 있다.

특검이 수사하는 '집사 게이트'는 김씨가 설립에 관여한 렌터카 업체 IMS모빌리티가 지난 2023년 여러 기업들로부터 184억원의 투자를 유치 받은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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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도주 '집사' 김예성, 특검에 "아내 출금 해제하면 귀국" 의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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