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美 관세협상, 값진 성과…민생 개혁 입법에 속도전"(종합)

기사등록 2025/07/31 10:46:28

최종수정 2025/07/31 11:22:24

"7월 임시회 남은 5일, 입법 2차 슈퍼위크로"

"'필리버스터' 국힘…몽니로 비판 자초 말길"

'노란봉투법'엔 "野, 여론 호도…겁박 프레임"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2025.07.31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2025.07.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남정현 한재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1일 15% 한미 관세협상 타결 결과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방송3법·양곡관리법·2차 상법 개정안·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쟁점 법안 처리 의지를 재확인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을 향해 "몽니를 부려 비판을 자초하지 말고 입법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김병기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미국과의 관세협상이 성공적 타결됐다. 국익 중심 실용외교는 옳았다"며 "출범 2개월 만에 국민의 큰 기대에 값진 성과로 응답한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직무대행은 이어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해 우리 기업 경쟁력 강화, 수출시장 다변화 등 산업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입법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7월 (임시)국회의 남은 5일을 민생 개혁 입법 2차 슈퍼위크로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또 "윤석열 거부권으로 멈췄던 민생 개혁 입법에 속도전을 내겠다"며 "(오는) 8월 4일과 5일 본회의에서 방송정상화3법, 양곡관리법, 농안법, 2차 상법 개정안, 소위 노란봉투법을 통과시키겠다.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로 맞서겠다는 말이 들린다. 정당한 입법을 발목 잡고 민생을 볼모로 잡는 정치는 국민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고 했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관세협상 타결이) 그동안의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우리 경제에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상 결과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우리 경제가 직면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계기로 삼아가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선 "국회의 민생 개혁 시계를 또 거꾸로 돌리려 한다. 8월 4일 본회의에 상정될 민생 개혁 법안을 막겠다고 하면서 무제한 토론, 원내 비상 대기 등 모든 수단을 총동원한다고 한다"며 "발목 잡기에 결코 끌려다니지 않을 것이다. 윤석열이 시대를 역행한 거부권 행사 법안부터 처리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법 개정안, 방송3법, 노동조합법 민생 개혁 법안을 통과시켜 대한민국의 기틀을 바로 세우겠다"며 "양곡관리법, 농안법, 과학기술기본법, 지역사랑상품권법, 재정교부금법, 초중등교육법 등 민생 회복 법안도 처리하겠다. 국민의힘은 공연히 몽니를 부려 국민적 비판을 자초하지 말고 입법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진석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노란봉투법을 두고 "노동자 기본권 단체행동권과 단결권을 헌법과 국제 기준에 맞게  보장하기 위한 조치"라며 "노조법 2, 3조 개정은 불법 파업 조장이 아니다.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노동권 기본 기준에 부합하는 동시에 법치주의 원칙과 노동 인권 보호 사이의 균형을 찾는 의미 있는 변화"라고 했다.

박홍배 민주당 원내부대표도 "국민의힘은 노란봉투법을 불법파업 조장법, 불법 파업 면허법, 무제한 파업 조장법이라며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이는) 국민 불안을 자극하는 조악한 겁박 프레임이다. 국민의힘이 끝내 경제팔이 반노동당으로 남는다면 국민은 이들을 경제 무능당, 반노동 좀비당으로 심판할 것"이라고 보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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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美 관세협상, 값진 성과…민생 개혁 입법에 속도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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