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3%대 하락…3120선까지 밀려
코스닥 800선 붕괴
![[서울=뉴시스] 2025.07.31.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31/NISI20250731_0020911958_web.jpg?rnd=20250731160441)
[서울=뉴시스] 2025.07.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 공세에 장중 3%대 하락하고 있다. 전날 발표된 정부의 세제 개편안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5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 보다 3.02% 하락하며 3140선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1%대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3120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82억원, 6000억원 순매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개인은 1조141억가량 순매수 중이다.
이날 코스닥도 800선이 무너진 채 시작해 장중 3%대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대주주 양도소득세 요건 강화, 증권거래세 인상 등 세제 개편안에 대한 실망감이 주요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전날 정부는 올해 세제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대주주 양도소득세 과세 기준을 종목당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낮추기로 했다. 증권거래세율도 현행 0.15%에서 0.2%로 인상된다. 증권거래세가 금융투자소득세 도입을 전제로 단계적 인하됐던 만큼, 금투세 폐지에 따라 다시 원상복귀시킨다는 방침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증시 급락은 세제 개편안에 대한 실망감과 그간 많이 올랐던 지수의 숨고르기 조정 성격"이라며 "특히 이번 세제 개편안에 대주주 양도세 요건을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보니, 개인 수급들이 많이 몰린 코스피 대형주와 코스닥을 중심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단기적으로 과세발 변동성에 노출되는 것은 불가피하다"며 "변동성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증시 활성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정책의 진정성에 크리티컬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정부도 시장 반응, 투자자 의견을 수렴해서 과세 리스크를 완화시키는 쪽으로 바꿔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추진하던 상법 개정이 사실상 후퇴하면서, 이에 따른 정책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했던 종목들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실망 매물이 대거 출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대외 관세 부과가 본격화되고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리아 밸류업 모멘텀 기대 약화와 트럼프 관세 이벤트 소멸 등으로 차익실현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봤다. 다만 "펀더멘털은 견고해 가격 조정 이후 저가 매수 접근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5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 보다 3.02% 하락하며 3140선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1%대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3120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82억원, 6000억원 순매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개인은 1조141억가량 순매수 중이다.
이날 코스닥도 800선이 무너진 채 시작해 장중 3%대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대주주 양도소득세 요건 강화, 증권거래세 인상 등 세제 개편안에 대한 실망감이 주요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전날 정부는 올해 세제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대주주 양도소득세 과세 기준을 종목당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낮추기로 했다. 증권거래세율도 현행 0.15%에서 0.2%로 인상된다. 증권거래세가 금융투자소득세 도입을 전제로 단계적 인하됐던 만큼, 금투세 폐지에 따라 다시 원상복귀시킨다는 방침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증시 급락은 세제 개편안에 대한 실망감과 그간 많이 올랐던 지수의 숨고르기 조정 성격"이라며 "특히 이번 세제 개편안에 대주주 양도세 요건을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보니, 개인 수급들이 많이 몰린 코스피 대형주와 코스닥을 중심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단기적으로 과세발 변동성에 노출되는 것은 불가피하다"며 "변동성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증시 활성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정책의 진정성에 크리티컬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정부도 시장 반응, 투자자 의견을 수렴해서 과세 리스크를 완화시키는 쪽으로 바꿔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추진하던 상법 개정이 사실상 후퇴하면서, 이에 따른 정책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했던 종목들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실망 매물이 대거 출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대외 관세 부과가 본격화되고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리아 밸류업 모멘텀 기대 약화와 트럼프 관세 이벤트 소멸 등으로 차익실현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봤다. 다만 "펀더멘털은 견고해 가격 조정 이후 저가 매수 접근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