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2시간만에 일상 돌아온 신세계百…'허위 폭파 게시글'에 강력대응 나선다

기사등록 2025/08/05 16:42:29

최종수정 2025/08/05 17:02:24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5일 오후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특공대와 폭발물 탐지견이 주변을 수색한 뒤 철수하고 있다. 2025.08.05.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5일 오후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특공대와 폭발물 탐지견이 주변을 수색한 뒤 철수하고 있다. 2025.08.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혜원 전병훈 기자 =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글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게시돼 5일 경찰이 수색에 나선 가운데, 약 2시간 만에 만에 상황이 종료됐다. 해당 게시글은 경찰 조사 결과 허위로 확인됐다.

이날 오후 12시36분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신세계백화점 본점 1층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글이 올라왔고, 남대문경찰서에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이날 오후 2시30분께부터 백화점 내 매장 직원과 고객 전원을 대피시키고 차량 출입을 통제했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5일 오후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주변을 통제하고 있다. 2025.08.05.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5일 오후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주변을 통제하고 있다. 2025.08.05. [email protected]

현장에 투입된 경찰특공대는 소방 당국과 함께 실제 폭발물이 설치됐는지 살폈으며, 직원을 비롯한 고객들이 건물 밖으로 긴급 대피해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을 방문한 채모씨(66세)는 "13층에서 식사를 하다가 자연스럽게 내려왔는데, 밖에 소방차하고 경찰이 보여 따라 나왔다"며 "지하 주차장에 차가 있어서 이동을 못하는데, 이렇게 오래 기다릴 줄은 몰랐다"고 했다.
 
경찰 조사는 수색 개시 1시간 50분 만인 오후 4시20분께 종료됐고, 즉시 영업이 재개됐다.

신세계백화점은 관계자는 "해당 게시글은 경찰조사 결과 허위로 확인됐다"며 "해당 상황을 전파 받은 즉시 고객과 직원의 대피를 실시했으며, 현재 영업 현장은 안전하게 정상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허위 사실로 사회적 불안을 조성하고 고객의 안전을 위협한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포함한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임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언제나 믿고 찾을 수 있는 안전한 쇼핑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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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2시간만에 일상 돌아온 신세계百…'허위 폭파 게시글'에 강력대응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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