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폭파" 테러글 게시자는 중학생…제주서 검거

기사등록 2025/08/06 08:43:19

최종수정 2025/08/06 08:44:59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5일 오후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주변을 통제하고 있다. 2025.08.05.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5일 오후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주변을 통제하고 있다. 2025.08.05.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온라인에 신세계백화점 폭파 테러글을 올려 수 천여명이 대피하고 다수 경찰력이 동원되는 등 혼란스러운 사태를 빚게 만든 게시자가 10대로 나타났다.

제주서부경찰서는 공중협박 혐의로 중학생 A(10대)군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A군은 촉법소년에 해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전날 오후 7시께 제주시 소재 자택에서 A군을 검거하고 임의동행해 조사를 벌였다.

A군은 전날 낮 12시 36분께 온라인커뮤니티에 '신세계백화점 폭파 안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또 해당 게시글에는 '오늘 신세계백화점 절대로 가지 마라"며 "내가 어제 여기에 진짜로 폭약 1층에 설치했다. 오늘 오후 3시에 폭파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5일 오후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특공대와 폭발물 탐지견이 주변을 수색한 뒤 철수하고 있다. 2025.08.05.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5일 오후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특공대와 폭발물 탐지견이 주변을 수색한 뒤 철수하고 있다. 2025.08.05. [email protected]
약 한 시간 뒤 관련 글이 경찰에 신고됐다. 경찰은 고객 3000여명과 직원 등 관계자 1000여명을 대피시키고 본관과 신관, 헤리티지 전 건물에 대해 경찰특공대 등 242명을 투입해 수색에 나섰다.

수색은 폭파 예고 시각으로 언급된 오후 3시를 넘긴 3시59분까지 이어졌고, 폭발물이 발견되지 않아 경찰은 현장 통제를 해제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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